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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daBoxx Jan 16. 2019

Law School Life #5

역시... 학기가 2주차에 접어드니 점점바빠진다.

사실 첫 주 부터 지난학기 기말고사때의 스케줄 처럼 살고있는 듯... 꾸준히 쓸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오늘의 주제 Lunch


Law School 이 시작한 이후로 거의 10 파운드(4.5kg)가 늘었다. 정말 빛의 속도로 체중이 늘어난다. 이제 겨우 한 학기가 지났을 뿐인데...ㅠㅜ


왜 이리 체중이 늘었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본다. 하루 평균 수업을 듣는 시간은 약 두 세시간 정도, 나머지는 자유시간이다. 하지만 매일 읽어야 할 분량이 대략 50 페이지정도, 또 참고서도 함께 읽으면 하루 평균 약 70~80 페이지 분량에 대해서 노트를 적으며 읽기 때문에 나의 경우엔 눈뜨고 있는 거의 모든 시간을 판결문을 읽고 다음날 또는 다다음날에 있을 수업을 준비하는데 다 쓰는 것 같다. 핑계 일 수 도 있겠으나 함께 공부하는 20대 초반의 친구들을 보자면, 더이상 피지컬이 받쳐주지를 못 하는 것 같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다보니 은연중에 패스트푸드를 찾게 된다. 또 12시 부터 1시10분까지는 점심시간이기 때문에 수업이 없는 관계로 결국에 뭐든 찾아 먹게되는데 이 동네는 어디를 가던 차를 타지 않으면 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내에있는 이벤트를 찾아가게 된다. 


보통 오전 8~9시 사이에 학교에서 그날의 점심행사에 대한 이메일이 온다. 이메일이 아무리 많이 오고, 또 장문의 이메일이 오더라도 ctrl + f = food 를 찍고 그날 그날의 점심행사에 찾아간다. 


이벤트들도 상당히 흥미로운 것들이 많은데 어제의 경우엔 Martin Luther King Jr. 의 변호사였던분이 오셔서 speach 를 해주셨다.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각각 클럽에서 점심을 준비하는데 보통은 피자, 햄버거, 부리토 중에 하나다. 아무래도 가장 싸고 준비하기 쉽고등의 이유로. 


이런 이유로 매일같이 점심엔 셋중하나를 꾸준히 먹게되고 저녁을 먹을 시간까지는 앉아만 있다보니 정말 훅훅 체중이 불어난다.


학부생일 때 부터 늘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지만, 학교앞 페스트푸드는 정말 노날듯. 한국의 대학가 처럼 술집 식당 노래방 등등이 왜이리 적은지 이해가 안간다. 정말 대박칠 수 있을텐데... 


컵밥푸드트럭 같은 것 하나 시작하면 변호사보다 더 벌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진심으로.




역시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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