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84 : 정수기
정수기는 불순물을 걸러 맑은 물을 낸다.
사람은 명상을 통해 맑은 정신을 얻는다.
정수기의 본질이 필터이듯, 명상의 본질은 덜어내기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비울 기회가 없다.
손안에서 끊임없이 알람이 울린다.
손가락만 까딱하면 쇼츠의 도파민이 쏟아진다.
자극에 절여진 뇌는 쉴 틈이 없다.
정신이 온전히 투명해질 틈도 없이 탁한 정보만 꾸역꾸역 들이킨다.
오염된 물을 마시며 갈증을 호소하는 격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말했다. "명상은 당신의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필터다."
세상이 쏟아붓는 소음의 볼륨을 줄여야 한다.
그래야 내면의 진실한 목소리에 주파수를 맞출 수 있다.
명상은 마음의 찌꺼기를 걸러내는 정기 점검이다.
맑은 정신이 있어야 맑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소음의 밸브를 잠가라.
필터를 통과한 깨끗한 물 한 잔처럼, 비워낸 마음에만 선명한 진심이 담긴다.
투명해져야 비로소 본질이 보인다.
다시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