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은 출발이다.
단순한 출입구가 아니라 거대한 출발선이다.
내게 펼쳐지는 바깥세상의 새로운 역사는
이 문을 여는 순간부터 점화된다.
두려움에 떨던 낯선 도전도,
꼬인 문제를 푸는 담판도,
이불 속 유혹을 뿌리치고 나서는 새벽 러닝도
모두 여기서 시작된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그 절반의 용기가 완성되는 곳이 바로 현관이다.
일단 문을 열고 나섰다면 뒷걸음질 칠 확률은 거의 없다.
이곳은 출발의 에너지가 가장 밀도 높게 응집된 가능성의 발화점이다.
문을 여는 순간, 비로소 진짜 시작이다.
#나의사전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