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7 : 거울
거울은 나를 키우는 침묵의 스승이다.
가장 자주 찾고, 가장 솔직하며, 말 한마디 없이
내 부족한 민낯을 가장 적나라하게 일깨워주는 냉철한 절친이다.
관계란 멀면 차갑고, 가까우면 따뜻하지만,
선을 넘어 밀착되면 고통을 준다고 했다.
거울도 마찬가지다. 너무 멀면 내가 흐릿해 보이고,
너무 밀착하면 내 입김에 가려져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성장이란 결국 거울 앞에서 적당한 거리를 찾는 일이다.
내 감정에 너무 깊이 매몰되지도, 나를 방치하지도 않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힘이다.
그 균형 잡힌 거리에서라야, 비로소 가장 선명하고 온전한 나를 만날 수 있다.
다시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