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밑은 어둡고, 조명 밑은 빛난다

WORD 19 : 조명

by 다시청년

WORD 19 : 조명

등잔 밑은 어둡지만, 조명 밑은 빛난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자리가 있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 차가운 어둠의 자리와,

모두가 우러러보는 뜨거운 빛의 자리.


화려한 조명 아래, 그 영광의 자리는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다.

그곳은 등잔 밑보다 더 캄캄하고 고단한 역경을 묵묵히 견뎌낸 사람만이

설 수 있는 곳이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방울의 결과다.

홀로 삼켜낸 인고의 시간이 모여 만들어낸 자리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조명은,

언제나 가장 깊은 어둠을 뚫고 나온 사람을 위해서만 켜진다.



다시

청년.

매거진의 이전글나의 사전 WORD 019: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