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은 하루의 페르소나를 결정한다

WORD 36 : 옷장

by 다시청년


옷장은 세상이라는 무대에 오르기 전 자세를 가다듬는 분장실이다.

단순한 수납함이 아니다. 문을 여는 행위는 ‘오늘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택의 순간이다.


우리가 입는 옷은 몸가짐을 바꾸고, 바뀐 자세는 그날의 컨디션을 결정한다.

빳빳하게 다려진 셔츠가 흐트러진 마음을 잡아주듯, 옷장은 매일 아침 나를 세상에 맞게 재정비하는 곳이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호감의 원칙은 성장의 강력한 무기다.

타인에게 호감을 얻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태도의 결과다.

단정한 차림은 상대에 대한 예우인 동시에, 스스로를 믿음직한 사람으로 규정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성장하는 사람은 이 사실을 알기에 옷장 앞에서 기꺼이 정성을 들인다.


매일 아침 옷장 문을 열며 나를 설계한다.

세상과 마주할 호감을 디자인한다.



다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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