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보다 젤리보다

by 유유이



기다리던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아이는 짜 먹는 젤리를 어찌나 세차게 빨아먹는지
볼이 움푹 들어가기까지 했다.
"폭죽 어때, 신기하지?"
움푹 들어갔던 볼이 다시 차오르며 아이는 대답했다.


"새들이 아플 거 같아."



빛을 보여주려 어둠이 만들어진 날.

폭죽보다 젤리보다 새를 헤아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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