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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일 Nov 18. 2019

2020년 <잔잔달력> 제작 과정

손프레스; 창작자가 한 장 한 장 직접 만드는 인쇄방법








2020년 <잔잔 달력> 제작 과정



그 림/Ipari     

기 획, 제 작/ uuil



지난 번 포스팅에서 전해드린 달력 만들기 프로젝트.

잔잔달력 30세트 씩 1차 제작이 완료 되었어요. 두근거리며 첫 세팅을 하고 찍어낼 때 실수하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 작업과정을 계획하고 시작하였어요. 디자인 시안이 먼저 완성 되었기 때문에 디자인 샘플을 보며 레이아웃을 맞춰 찍어냈습니다. 그 때 그 때의 눈대중(?)과 융통성 있게 더 좋은 방향으로 조금씩 간격의 변화와 포인트 컬러를 2개 정도 바꿔가며 만들어보았어요. 하나도 똑같은 것이 없고 제작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무언가는 핸드메이드 만의 매력이겠죠? :)






재료를 한 눈에 파악하기 쉽게 정리하고-




















매 월마다 사용하는 도장, 컬러, 위치 등이 달라요. 셋팅값은 눈과 손끝으로 기억해야한다...이게 바로 아날로그프린팅...(...) 안도 도장을 시작으로 도장을 만들면서 원초적인 인쇄의 시작이 바로 도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도장의 간편한 휴대성과 판화의 작업방식을 각각 가져온 핸드메이드 프린팅이에요. 제 나름대로 '손프레스' 라고 이름 지어보았어요. :)





바로 집어서 그대로 찍기 위해 거꾸로 둔 도장들-







따끈 따끈한 작업 사진이에요. 작업하면서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적 호들갑을 떨며 그림작가님 이름을 몇 번 불렀나 몰라요...^^;;  작업은 최소 3회에 걸쳐 나눠서 도장을 찍게 됩니다. 잉크가 마르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겹쳐 찍게 되는 그림이 있다면 찍는 회차는 더 늘어나게 됩니다. 




요렇게 보면 매우 간단, 빠르게 진행될 것 같지만 제 마음과 생각과는 달리 섬세하고 꼼꼼히 작업해야해서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갔답니다. 아래는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찍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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