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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일 Jul 21. 2020

내 가게 로고 만들기

25기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수업 후기










어도비 일러스트,  스스로 디자인하기


코로나 19로 강제 휴가를 받으시거나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시간을 활용하여 일러스트 수업을 신청해주는 분들이 많았던 7월 입니다. 대면 수업이기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을 조심하면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매일 빵을 만드는 일을 하며 일주일에 한 번 씩 시간을 내어 수업을 들었던 25기 대원님. 차곡 차곡 내 가게를 위한 준비를 하고 계셨는데요. 로고부터 브랜딩, 이미지 편집 활용, 인쇄 기초를 배워서 샵 운영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하셨어요. 브랜딩과 디자인을 완벽 마스터 하기에는 5일 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은 시간이에요. 처음 도전한 시간인 만큼 일러스트 툴 기초와 인쇄 기초, 브랜딩에 대한 기초 틀을 잡는 시간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차곡차곡 기초 배우기

1일. 일러스트 기초이론과 인쇄 기초를 배웁니다.

2일. 해오신 숙제를 함께 보며 펜툴 기초, 캐릭터 그려보기로 패스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3일. 클리핑 마스크, 컴파운드 패스, 타입, 패턴을 배웁니다.

4일+5일. 직접 디자인해보는 시간. 목표를 정하고 구상부터 실습, 인쇄 맡기기까지 직접 해봅니다.

목표에 따라 대원님께서 실전에 주로 사용하거나 배우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 진행됩니다.






구름을 구름 모양에 쏙-넣은 모양이 너무 귀여웠어요  •ɞ•////




패턴까지 착착.

기초를 차곡 차곡.

무엇보다 툴과 친해져야해요.

처음에는 머리의 이해보다 손이 기억하는 것이 더 많거든요! 

자주 자주 툴을 열어서 아무거나 만들어보기.















직접 디자인하는 시간






내 가게 브랜드 명과 그 안에 담긴 스토리텔링을 들려주셨어요.  ꒰⸝⸝•。•⸝⸝꒱  ✿

기분 좋은 토요일 아침의 시작. 충분히 자고 일어나 비어있는 하루의 기분 좋음이란!

그런 토요일, 몸에도 건강하고 예쁘고 맛있는 빵과 케이크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가게.

바로 'SATURDAY MORNING '이란 이름 속에 담아보자!  ⸝⸝•。•⸝⸝

위는 대원님께서 직접 아이디어 스케치 초안을 준비해오신 것이에요.

생각나는 모든 것을 기록해두세요. 초안이기 때문에 멋있게 그리기보다 기록용으로 아이디어의 씨앗을 남겨두는 것이랍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싹을 틔우고 가지를 뻗어나가게 됩니다. 





공휴일 달력의 체크포인트를 인용하여 휴일의 느낌을 나타내보는 것이 핵심 아이디어였어요.

일러스트로 뽑아보았는데 초안 스케치에서 주고자 하는 느낌대로 한 번에 다가오지 않아서 그 느낌을 더 잘 전달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계속 만들어봅니다.


사진에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고민한 흔적이 가득한 아트보드는 정말 뿌듯함 그 자체에요.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들을 카페 사진에 올려보고 느낌이 어떤지 시뮬레이션(모의실험)해봅니다.



스티커 제작 가이드


또 다른 후보군. 깔끔하게 브랜드 명이 한번에 잘 다가오죠.

폰트, 자간, 행간, 정렬, 크기, 스타일에 따라 배열에 따라 느낌은 정말 다 다르답니다.

그런 미세한 다름을 구분하고 의도적으로 사용할 줄 알면 어느정도 디자인과 친해진 것인데요.

처음에는 차이에 따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차이는 알아도 그 효과가 어떻게 다른지 느끼기가 어려워요.

또 무수한 선택지 안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선택하지 않을지 그것은 정말 혼란 그 자체이지요.

대원님께서 하고자 하는 작업에 맞춰 처음 구상부터 선택, 마무리까지 옆에서 제가 도와드립니다. 


브랜딩을 전문 디자이너,기획자가 아닌 분께서 배워가며 해나가기는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랍니다.

브랜딩은 외적인 포장이 아닌 업체의 정체성과 경영철학까지도 담담하게 담아내는 작업이기 때문이에요.

때문에 브랜딩에 앞서 기획서를 쓰듯 주요소비층, 기획의도, 운영방향 등 핵심이 먼저 확실히 정리가 되어있어야합니다.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구축하는 것이 어렵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준으로 시간을 길게 잡고 기획서를 완성해도 좋아요. 


수업은 하루~이틀안에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결정사항을 하루만에 바로 할 수는 없었기에

큰 틀 안에서 선호하는 방향의 로고를 함께 제시해두고 앞으로 대원님 혼자서 천천히 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또 내일 파일을 열어보면 새로운 것이 보일거에요. :)




Copyright 2020. (최은경)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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