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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일 Dec 18. 2023

2024년 잔잔달력이 나옵니다 :)

텀블벅 오픈


















가까이에선 흐릿하게 보이지만
멀리서보면 선명한 순간들.

 \
2024 잔잔달력
필요한만큼 만들어요.




http://www.tumblbug.com/uuil2024







안녕하세요! 5년동안 5개의 달력을 만든 유유일입니다.


올해에도 24년도 달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저 혼자뿐 아니라 달력 그룹 수업을 통해 함께 모여 달력을 만들어,

저에게 더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 각자의 달력을 완성하며

전부 다른 모습으로, 기억으로 재구성된 달력들. 역시 달력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만든 달력에는 잔잔달력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어느 해에는 좋아하는 그림 작가님과 콜라보, 친구의 필름 사진으로 만든 달력 등을 만들었는데요.

24년도 달력은 저의 일상의 순간 순간을 찍은 사진을 고르고 골라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그룹과 공유하던 달력


그동안 잔잔달력은 저의 주변의 지인과 친구, 감사한 사람들께 연말에 그 뜻을 전하고 싶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왕래하지 않아도 달력을 매개로 다시 인사하기도 하고 매달 1월에 달력 사진을 보내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친구들 덕분에 오래 뭘 못하는 제가 계속 달력을 만들게 되었던 것 같아요.





2024년 잔잔달력의 특징은요


먼저 크기는 A4보다 작고 A5보다 큰 사이즈에요.

168*244 mm으로 좀 마이 큰 엽서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12장으론 부족해서 양면으로 사진을 넣고 2장의 사진을 더 넣고 싶어

총 13장 양면 (사진 26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달력이 있는 면과 사진만 있는 면이 한장에 담겨 있습니다.


유리창에 붙이면 그대로 안과 밖에서 볼 수 있구요,

유리창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사진과 그룹지어 그 달의 인상을 만들어보세요.  





잔잔달력의 디자인..!


달력 작업은 온전히 하고싶어서 하는 작업이라 늘 즐거운 마음으로 고심한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사진 셀렉이에요. 달력에 넣은 사진은 작품사진도, 여행사진도 아니지만

일상을 살며 꼭 기억하고 싶은 어느 순간 무심히 찍어 간직한 사진이에요.

사진을 찍은 당사자는 그 장면 뿐만 아니라 당시의 일화까지 모두 기억하게 되는데요,

타인은 사진 속 일화는 몰라도 사진이 주는 즉각적인 시각적인 힘이 있죠.

저의 아주 개인적인 사진이 바라보는 분들께 다양하게 닿기를 바랍니다.


이번 작업은 제가 달력 작업을 할 때 늘 지키는 기준을 비켜 가 보았어요.

그것은 바로 긍정적인 활력을 주는 이미지만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이번 작업에서는 어떤지 쓸쓸한 느낌을 주는 사진도 넣어보았습니다.

이번에 사진을 셀렉하며 행복했던 순간이 많았구나 느끼고 혹은

행복의 감정이 아니어도 의미를 두고 오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었어요.


사진은 전부 블러(흐릿함) 처리되어 가까이에서 보면 뿌옇게 보입니다.

이것은 디자인으로 불량이 아니에요.

멀리서 볼수록 잘 보이는 사진, 우리들의 하루 하루 같지 않나요?

또 매 월 달력 날짜의 레이아웃을 다양하게 하여 보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어요.




군더더기 없는 달력


제가 만드는 달력은 최대한 버려지는 것이 적기를 바래서 낱장의 종이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방식으로 매달거나 부착하거나 엮어서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

다 쓴 달력은 포장지로 쓰거나 곁에 두고 오래 보거나 그마저도 쓰임을 다하면 재활용 종이로 배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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