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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일 Mar 18. 2024

캔두잇 4부- 러블리데이 에디션

봄과 사랑을 전하는 러블리데이 에디션 작업과정! 








캔두잇 러블리데이 에디션





새로운 박스 패키지와 러블리데이 라인.


1구,2구 박스 패키지

종이 쇼핑백

사탕 성분표

러블리데이 한정 엽서

러블리데이 홍보 포스터



*3부는 사정상 4부 이후에 적혀질 예정입니다. :)


1차로 캔두잇의 전체 디자인이 일단락되고- 틈틈히 시즌에 따른 디자인이 추가되었다.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시즌 등. 그리고 시간이 지나 더 밀폐력이 좋은 유리병으로 바꾸면서 계획중인 박스 패키지를 이참에 만들기로 결정한 째진. 당시 베트남 출장으로 바빴던 나는 회의에만 참석하고 이번 박스 디자인은 사공혜지가 맡아주었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있게 뽑아준 사공혜지. 종종 사장님의 과한 로고 사랑을 말려주면서 ^^; 평병함 사각 유리병이지만 혜지의 감각적인 캘리와 캔두잇의 영롱한 사탕으로 특별한 패키지가 되었다.


한차례 혜지가 디자인을 끝내고 바톤을 이어받아 이번엔 내가 러블리 데이를 위한 (발렌타인 데이+화이트데이= 러블리데이) 홍보 포스터와 1구 박스와 2구 박스에 두루 예쁘게 들어갈 성분표 리뉴얼 버전과 러블리데이 한정 엽서, 비닐패키지 라벨 작업을 하였다. 그리하여 한차례 업그레이드 된 캔두잇.






혜지의 박스 패키지 언박싱 :)






서예가 사공혜지의 글씨 좀 보고가세요.




예전에 수채화로 그려둔 꽃을 이번 디자인에 사용해보았다.







제품을 담는 용기가 유리인만큼 박스를 열었을 때 한 눈에 사탕이 잘 보이기를 원해서 스티커를 가능한 작게 만들고 가운데가 아닌 모퉁이에 걸쳐 두르자-는 아이디어는 한 명의 아이디어에서 각자 한번씩 돌아가며 디벨롭되어 완성되었다. ㅎㅎㅎ


캔두잇 회의는 즐겁다. 각자의 역할에 한정되지 않고 서로가 마음을 열고 펼쳐나가고 때론 변수를 맞이할 때도 있지만 이토록 즐거운 디자인 회의는 정말 잘 없다. 그건 우리들이 친구라서 일까 그냥 뭔가가 잘 맞아떨어진 걸까?






실물이 더 예쁜데




어찌 표현할 방법이 읎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앙증맞고 귀여운 2구박스





같이 동봉되는 성분표.



식품류는 고객이 쉽게 볼 수 있는 성분표와 기타 정보를 안내하는 종이가 꼭 필요하다.











그리고 요건 비닐파우치 제품. 시즌에 따라 이벤트용 사탕이 발매되고 그에 맞는 라벨을 붙인다.


그동안의 라벨로는 제품별- 캐릭터 사탕, 과일맛 사탕, 자일리톨 사탕과 /시즌별- 할로윈 사탕,크리스마스 마켓1,2 등으로 나뉘었었다.


라벨의 역할은 사장님이 포장을 할 때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면서 고객들께도 제품별 구분과 제품 자체의 매력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디자인 설명을 아래에 이어서...)













이번에 내가 작업한 러블리데이 라인











-디자인 과정 일지-



기존의 캔두잇 브랜딩과는 달리 이번 발렌타인+화이트데이 한정 사탕은 빈티지하고 세밀한 그림이 들어갔다. 사실 처음에는 기존 캔두잇 브랜딩 이미지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그러니까 심플하고 살짝 귀여우면서 그렇다고 너무 유아적이지는 않고 깔끔한- 하려고 했었는데 작업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보았던 빈티지 카드에서 영감을 얻어서 갑자기 불꽃같이 핸드드로잉이 들어간!!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불타올랐다.


핸드드로잉의 따뜻하며 어딘가 완벽하지 않은 터치와 로맨틱 무드에 마음이 강하게 끌렸고... 예전에 그려둔 수채화 그림을 컬러만 리터칭하여 사용하였다.


기존의 느낌과는 먼-그림이 들어간 디자인이라서 사장님 째진에게 보여줬을 땐 어떤 의견일지 좀 두근 두근했다. 다행이도 마음에 들어해줘서 (마음에 안들었다면 열심히 설득했겠지만- ^^; ) 당당하게? 진행되었다. 사실 디자인적 고민을 모두 다 오픈하지는 않는다만 디자인 작업과정을 일기처럼 구구절절 적는 내 브런치라면 괜찮겠지.


과정중에 이런저런 것을 많이 시도해보았다. 나는 디자인시 펼칠 수 있는 가지를 마구 뻗어서 일단 해보는 타입인데 그런 과정을 원본에 남겨둔다. 혹시 다른 아이디어와 맞닿을 수도 있으니. 기존의 사각 도무송이 아닌 타원이나 원형도 생각해보았는데 막상 작업해보니 정말 별로였다! 일단 비닐파우치가 직사각 모양이기 때문에- 캔두잇의 기존 이미지와 잘 어울리지 않아서 내부에 이미지 소스는 빈티지한 그림이더라도 쉐입은 그동안의 직사각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배경 컬러도 깔끔하게 흰색으로 하여 빈티지함을 더 강조하지는 않았다.  대신 포스터와 엽서에서는 해보고 싶던 빈티지 무드를 맘껏 펼쳐보았다. 종이 질감과 노릇 노릇 오랜 세월에 구워진 것 같은 배경 등. :)











문구는 발렌타인 데이에서 아래 러블리데이로 변경되었다.






이번 러블리데이 시즌 사탕 구매시 증정되는 엽서.



엽서는 가로형으로 배치, 포스터는 세로형으로 배치하였는데 나는 가로형의 배치를 더 좋아한다.





A3 사이즈 포스터






러블리데이 사탕 구매시 증정용 스티커.







회의하며 성분표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사진.


기존에 엽서형으로 들어간 성분표를 더 작게 만들기 위해 카드형으로 바꾸었다. 접어서 들어가기 보다 'ㄱ'자 모양으로 꽂아서 포장되면 좋을 것 같았다.













성분표 리뉴얼



그동안의 성분표 엽서


성분표 v.1 정사각   ->   성분표 v.1.5 직사각   ->   성분표 v.2 카드형(현재)


박스 패키지가 없던 때의 성분표에서 박스 패키지1 일때, 리뉴얼 된 박스패키지에 맞춰 같이 동봉되는 성분표엽서 역시 리뉴얼 되었다. 새롭게 제작될 때마다 내용도 좀 더 정리하며-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성분표 엽서의 경우 안쪽에 성분표와 기타 정보가 들어가는데 그 부분이 쉽게 읽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박스패키지가 아닌 다른 패키지 포장시에도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보기 좋게- 접히거나 구겨지지 않게- 만드는 것도 중요했다. 사이즈는 일반 엽서보다 작은 편이고 작은 지면에 너무 많은 정보를 넣으면 읽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는 아주 간략하게 넣었다.




내용. 




인쇄 전 프린트기로 출력해서 가늠해보기. 여러 테스트 샘플들.










종류는 2종, 접어서 미니 간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건 내 전용 캔두잇 사탕 틴케이스. 아직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 :) 혜지가 선물해준 것.




이거봐요 너무 예쁘죠오... ㅠㅠ 실제로도 사탕을 소분해 가지고 다닌다.





예쁘니까 한 번 더.









홍보 사진 포스터








A2 사이즈의 제품 홍보 포스터


위 포스터는 캔두잇 매장 유리창에 붙일 용도로 만들었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꽃작업을 하는 피죤언니의 꽃 사진을 찍으러 가며 마침 캔두잇의 제품 사진도 함께 몇 장 찍으면 좋을 것 같아서 캔두잇도 합류하였다.


촬영 당일 바람이 험했고 눈폭풍이 내려 빛이 좋지 않았다. 되는대로 찍던 중 잠깐 햇빛이 구름 사이에 비치던 찰나에 좋은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캔두잇 사장님은 점심시간에 맞춰 햄버거를 사다주고 따끈 따끈한 사탕도 가져왔다. 5시간을 예약했는데도 시간이 부족해 미리 미리 시간을 더 추가해 총 8시간의 촬영을 마쳤다.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 시간이었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현장의 일을 맛보며.. 그럴 경우 다시 우선순위를 정하고- 상황을 공유하고 또 공유하며. 서로 열린 마음으로 대화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라 즐겁게 무언가를 도모할 수 있었다.





피죤언니와의 사진작업물도 너무 마음에 들게 나왔는데 조만간 보여드릴게요 ! :)












수제사탕가게 캔두잇

https://www.instagram.com/candoit_candy/


캘리그라퍼 사공혜지

https://www.instagram.com/sagong_hyeji_design/


패키지 디자인 유유일 UUIL

https://www.instagram.com/uuil_flo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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