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 Restorff Effect
평범한 것보다 특징적인 것이 더 기억하기 쉬운 현상
사람은, 비슷한 것이나 같은 패턴으로 정보가 나열되어 있는 경우, 1가지만 특징적인 것이 있으면 인상에 남기 쉽다.
1933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 소아과 의사인 Hedwig von Restorff가 제창한 심리용어로 고립효과라고도 불린다.
다음의 그림을 살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만 존재하는 빨간색 동그라미, 파란색 사각형이 눈에 띌 것이다. 붉은색 동그라미와 파란색 동그라미는 나란히 있는 '파란색 동그라미'와 비교하면 색깔이나 모양에서 확연히 달라 다른 것보다 더 기억에 남기 쉽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푸른 동그라미 중에도 약간 색이 진한 것이나 세로로 긴 타원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앞의 빨간색 동그라미, 파란색 사각형과 마찬가지로 색상과 모양을 바꾸긴 했지만 같은 파란색 계통의 색상이거나 다른 동그라미와 거의 같은 원형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다른 정보로 인식되지 않아 기억하기 어렵다.
레스토프 현상은 CTA(call to action)를 실현하는 이론으로서 취급된다. 이용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쉬운 사이트를 설계할 때 레스토프 현상을 이용한다.
레스토프 현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수많은 같은 정보 속에 특이한 정보를 넣어야 한다.
web 사이트의 경우 정보의 대부분이 "일관성 있는 페이지 디자인"과 특이한 정보이면 "강조"하는 경우에 레스토프 현상이 생긴다.
일관성이 없는 사이트나 강조 내용만 많이 배치하게되면 특이성도 사라져 레스토프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각각의 오브젝트의 주장이 너무 강한 것으로, 사이트 전체가 인지 부하가 높은(알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이용자는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에 지치게 된다.
레스토프 현상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하의 순서로 디자인을 해 나가야 한다.
1. 눈에 띄게 하고 싶은 정보를 정한다
2. 특징적인 정보가 여러 개 있을 경우에는 페이지를 분할한다
3. 돋보이게 하기 위해 콘트라스트를 이용한다
레스토프 현상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어떤 콘텐츠를 기억에 남기고 싶은지 눈에 띄게 하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스토프 현상을 발생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예는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버튼이나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중요한 주의환기 등이다.
눈에 띄게 하고 싶은 정보가 많아져 버리면 레스토프 현상이 잘 기능하지 않게 된다. 한 페이지안에 특징적인 컨텐츠를 다수 배치했을 경우는 페이지를 나누는 등의 대응을 해야 한다.
어느 콘텐츠를 기억에 남길지 결정한 후에는 그 이외의 컨텐츠에 통일감을 갖게 해 디자인하고 중요한 컨텐츠가 두드러지도록 콘트라스트를 붙인다.
콘트라스트를 칠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은 폰트, 크기 등 글자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나 여백을 지정하는 것, 다른 정보와는 다른 색을 사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