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가이드북을 매개로 하는 일대다 오프라인 커피챗
아래와 같이 [북토링] 베타 1기를 모집합니다. [북토링]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맨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지금껏 멘토 활동을 한 이래로 외부 플랫폼에 기대지 않고 행하는 첫 활동입니다. 베타를 붙인 이유는,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은데 과연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좋을지 여러 의견들도 경청하며 함께 만들어가고 싶기 때문이랍니다.
기존 1:1 커피챗의 주안점이 개개인 당면과제 해결에 있었다면, [북토링]은 '관계'와 '확장'에 초점을 두고자 합니다. 급한 불 끄기가 아니라,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의 커리어 빌딩이나 자기계발에 관해 새로운 영감을 주고받는 자리가 되길 목표로 하는 자리입니다. (갓생 살고 싶은 분들 환영합니다!)
- 소개: 커리어 가이드북을 매개로 하는 일대다 오프라인 커피챗
- 일시: 베타 1기 총 2회
1차: 2/18(일) 오후 2-4시 예정
2차: 3월초 예상 (추후 논의 예정)
- 장소: 신청자 선발 후 논의 예정
(홍대입구 인근 카페 정도 생각 중)
- 베타 특전: 1인당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1권 증정
(음료나 간식 등 개별 지출)
- 대상: 취준컴퍼니에서 저와 커피챗을 1회 이상 해본 멘티
- 인원/선발: 신청자 중 2-4명 선발 예정 (많으면 늘릴 수도 있음)
- 선발 기준: (일단은 신청자가 있기나 했으면 함) 취지에 부합하고 관심사 중복 없이 임의 편성
- 신청 방법: 아래 양식으로 취준컴퍼니 슬랙에서 저에게 DM 남기기
1) 예스24 등 사이트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목차 살피기
2) 파트2의 1장~6장 중 관심 있거나 감정이입이 쉬운 2개의 장을 선택
3) 위에서 선택한 장을 기입하고 간단한 소감이나 기대감 표현하기
- 신청 예시: 안녕하세요. 00월 00일 커피챗 진행했던 000입니다.
저는 2장과 6장에 관심이 있고, 커피챗에서 못다 한 이야기가 무척 기대됩니다!
기타 간략한 근황, 소식, 관심있는 자기계발 분야 등...
베타인만큼 검증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이미 만나본 이들로 대상은 국한 지었습니다. 이후 스스로 됐다 싶으면 베타 딱지도 떼고 제한도 점차 완화해갈 계획입니다.
살펴보니, ‘북토링’이라는 표현이 이미 드문드문 사용되고 있더군요. ‘북(book)+멘토링(mentoring)’의 합성어로 저 역시도 생각했는데, ‘북토크(book talk)+링(ring)’의 의미로 저자와의 북토크를 통해 연결고리를 형성해 보자는 취지도 담겨 있습니다.
사실상 다른 ’북토링‘들은 제가 봤을 땐, 독서모임이나 독서토론이라는 단어의 평범함을 타개할 요량의 유의어처럼 보였긴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북토링]의 차별점은 모임 주최자가 책의 저자라는 점에 있습니다. 때문에 책을 매개로 하는 독서모임이나 독서토론보다는 차라리 북토크에 가깝고, 무엇보다 그 근간은 지속적으로 해온 멘토링입니다. 일종의 취준컴퍼니 커피챗의 스핀오프랄까요.
지금까지 저의 취준컴퍼니 커피챗은 개개인의 고민과 걱정에 맞춤 질의응답이 오가는 콤팩트한 시간이었다면, [북토링]은 조금 더 캐주얼 분위기에서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상황도 조망해 보고 상호교감도 해보는 것을 추구합니다. 어찌 보면 독서토론 아니냐 할 수도 있겠는데, 책은 저의 분신으로 만나서 답변을 듣는 것이 아닌 책을 통해 선행학습을 하고 만나서는 그다음 단계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지향합니다.
의례적인 숙제나 인증에 너무 기대지 않을 생각이며, 어차피 커리어 고민을 하고 있는 단계에서 자신이 정한 챕터에 대해서는 궁금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 리뷰 등에 짓눌려야 했던 커피챗에서의 아쉬움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부담 없이 저와 가까워질 기회라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연 나중에 뭔가가 되어나 있을지 곧 그만두고 없어지게 될지 알 순 없지만 한 번 해보렵니다.
Photo by Road Trip with Raj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