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승용 uxdragon Jan 23. 2020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안정이란 무엇인가?


나는 불안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주변의 영향에 휩쓸리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와 관련한 '심야 치유 식당'이라는 책에서 읽은 매우 공감 가는 구절이 있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레이더 감도는 최고조다.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도 될 타인의 시선과 행동, 사소한 말 하나하나를 의미 있는 것으로 포착해 해석한다. 그리고 그 신호가 자신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반응을 준비한다. 그러니 인생이 피곤할 수밖에 없다. (심야 치유 식당, p.256)


평소에도 걱정이 너무 많은 편이다. 주변에서는 평소 너무 걱정이 많은 나에게 '걱정인형을 사드려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까지 했다.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페이스북에 짧게나마 적어보았다.


- 첫째, 마음이 깊고 넓어야 한다.
- 둘째, 외부의 변화에 영향을 덜 받아야 한다.
- 셋째, 타인에 대해 덜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긍정의 워딩을 사용해야 한다.


긍정 정서를 통해 마음 자체를 다스려야 한다. 또한 외부의 변화에 둔감해져야 한다. 민감한 레이더의 감도를 덜 민감하게 조절한다면 외부의 영향에도 나 스스로가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설령 내 마음이 흔들렸다 하더라도, 상대에게 내 마음을 온전히 전달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덧붙여 안정의 정의를 살펴보면 조금은 안정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안정[安定]
 
명사
1. 바뀌어 달라지지 아니하고 일정한 상태를 유지함. [비슷한 말] 안취.
물가 안정

2. <물리> 중심이 물체의 바닥 한가운데에 있어서, 어떤 외부의 힘에 의하여 약간의 변화를 받기는 하여도 원래의 상태로부터 별로 벗어나지 아니하고 일정한 범위 안에 있는 상태. 또는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는 일.

3. <화학> 단체(單體)나 화합물이 화학 변화를 쉽게 일으키지 아니하거나 반응 속도가 느린 상태.
파생어 : 안정되다 , 안정적 , 안정하다

비슷한 말
안전, 평온, 평안, 수습, 편안, 평화, 평형




해당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pxd의 전이사님께서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겨주셨다. 사실 그 당시에는 이사님의 이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은 안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일까? 그건 아직도 잘 모르겠다. 계속 풀어나가야 할 숙제 같은 느낌이다.


@전성진 : 내면과 외면을 나누어 접근할 수 있어요. 외면은 '포커페이스'라 하여 내면이 불안정하더라도 겉으론 태연한 척하는 거죠. 내가 흔들린다는 걸 상대방이 아는 건 때로는 내가 상황을 컨트롤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내가 불안정해 보이는 것 혹은 감정적 동요가 심한 것을 필요에 따라 '이용, 활용'할 수 있다면 더 좋을 수 있겠죠. 결국 이건 '진짜 나'는 흔들리지 않을 때 가능한 것이기도 하고요. 내면의 안정은 나름의 해법을 찾아야 해요. 마인드 컨트롤을 포함해서 넓고 크게 보기, 크게 보면 지금의 동요나 작은 실수 등은 별게 아닐 수 있거든요. 또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레퍼런스가 많아지니 넓고 크게 볼 수 있게 되죠. 파이팅! ^^



*이 글은 2013년 1월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