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생각
나는 요즘도 맨몸 운동을 하고 있다. 재작년 12월인가부터 맨몸 운동을 하는 그룹 PT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나가고 있다.
운동이 끝난 어느 날 코치님께 뜬금없이 이런 질문을 했다.
"저는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요?"
운동을 하던 코치님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매주 화요일, 토요일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회원님은 잘하고 있는 거예요. 거기에서 더 열심히 하고, 하지 않고는 그다음 문제인 것 같아요."
위로를 받기 위한 질문은 아니었지만, 이야기를 듣고 나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나는 그동안 너무 늦게 운동을 시작한 것이 정말 후회된다고 생각했다. 후회는 누구나 한다. 하지만 후회를 한다는 것은 지금 상태를 좋다고 생각하는 거고,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다는 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30대에 운동을 시작한 사람은 20대에 시작한 사람을 부러워할 거고, 40대에 운동을 시작한 사람은 30대에 운동을 시작한 사람을 부러워할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과연 정말 늦은 것일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일에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조언도 들었다.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하지도 말라고...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자신감 있게 모든 일을 추진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