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플레이리스트

#11 올해 자주 듣거나, 좋아했던 음악들을 알려주세요.

by 위승용 uxdragon

작심삼십일 2020 연말 편


나는 유튜브 뮤직으로 대부분의 노래를 감상한다. 연말이라 올해 많이 들은 음악을 유튜브 뮤직에서 추천해줬다. 음악 리스트를 쭉 훑어보다가 하나의 플레이리스트에 턱 하니 멈추게 되었다.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이 곡은 악동뮤지션 3집 ‘항해’에 수록된 곡이다. 처음에는 이 노래를 우연히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채널에서 접하게 되었다. 뮤직비디오는 한결같이 망망한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조그만 요트를 비춘다. 애절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나는 멍하니 이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검색을 통해 이 노래의 제목을 알게 되었고, 하루 종일 이 노래를 들은 것 같다. 보통 악동뮤지션 하면 재치 있는 가사에 흥겨운 멜로디가 떠오르게 마련인데 이 노래는 스타일이 달랐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좋았고, 공교롭게도 올해 많이 들은 노래가 되었다.


노래 가사는 ‘이별’을 주제로 다룬다. 살면서 이별을 많이 겪어보지는 않았다. 다만 이별의 슬픔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인간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만 언젠간 이별의 순간이 온다. 그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일하다. 이별의 순간. 여러 생각이 들지만 결국 이별을 이해하고 견디고 극복해낸다. 아직도 이별이 어렵지만 이별은 그런 것 같다.


img1.daumcdn-1.jpg 악동뮤지션 3집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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