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의 내공
대부분의 창업가는 단번의 큰 대박을 꿈꾼다. 놀라운 우리의 서비스를, 신박한 마케팅으로 알리고, 유명한 투자사들이 줄을선 가운데, 엄청난 파트너들과 제휴해서, 대단한 기업이 곧 우리를 인수해줄것만 같다. 하지만 막상 준비한 서비스를 오픈하고 나면 생각보다 작은 관심에 크게 실망한다. 몇군데 기사도 실리고 유저도 늘고 있지만 내 예상보다는 너무 소소한 성공이다. 팀원들도 당황한 눈치이다. 뭐가 잘못된 걸까.
단박에 성공하는 웜홀같은 일루전은 스타트업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서비스와 비지니스는 아이디어 합의, 첫번째 특허출원, 법인 등기, 베타 서비스 오픈, 함께하고 싶던 공동창업자의 섭외, 첫번째 금형 제작, 1만 다운로드 성공, 원하는 직원의 고용, 첫 미디어 보도, 파트너사 확보, 대회수상, 평소 만나고 싶었던 분과의 미팅성사, 킥스타터의 모금성공, 첫 매출, 첫 투자유치와 같은 작은 성과들로 시작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소소할수 있는 이런 작은 성과들이 하나둘씩 모여 큰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언제나 꿈꾸는 아름다운 성장곡선, 제이커브(J curve)도 결국 작은 미분값들의 누적이다. 거대한 성공(Major Success)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소소한 성과(Monor Success)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라. 그 길이 가장빠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