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내공 시리즈 - 조직관리 편
기획자 출신의 창업가는 계속해서 기획을 하고, 개발자 출신의 창업가는 계속해서 개발을 한다. 발명가 출신의 창업가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발명해 낸다. 디자이너 출신의 창업가는 칙칙해 보이는 칼라톤과 틀어진 픽셀이 눈에 띄고, 개발자 출신은 구조화가 덜된 클래스가 눈에 밟힌다. 당장 경영자로써 중요한 의사결정보다 각자의 관점에서 눈에 밟히는 것들이 산더미이다. 픽셀을 옮기고, 칼라톤을 지적하고, 코드를 바꾸고. 마이크로 한 레벨에서 눈에 밟히는 것들을 하나씩 지적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간다. 직원들의 결과물이 항상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서 항상 바쁘다.
내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경영은, 마치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이 언급한 <인간의 확장>처럼, 창업자의 비전과 믿음을 법인이라는 형식을 통해 경영적으로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의 게임이다. 창업자의 자신의 경험과 능력에만 머물러 있다면, 기업은 더 이상 확장 가능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가장 뛰어난 경영자는 엄청난 전문능력의 소유자가 아니라,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능력이다.
창업가들이여, 스스로 질문을 해보자.
지금, 자신을 확장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