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1년짜리 계획에 멘토님 피드백을 반영하고 싶어요
준비의 늪에서 얼른 자신을 구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UX 분야 취업을 목표로 1년짜리 학습 및 실무 경험 계획을 세웠는데요, 제대로 된 방향인지 고민이 되어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1️⃣ 3개월: UX 기본 개념 공부, 사용자 조사, 디자인 프로세스 공부 + Figma 등 툴 연습
2️⃣ 3~6개월: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앱 리디자인, 사용자 테스트) + 포트폴리오 기획
3️⃣ 6~9개월: 인턴/프리랜서 프로젝트 경험 쌓기 + 포트폴리오 보완
4️⃣ 9~12개월: 본격적인 구직 활동 (기업 분석, 면접 준비)
이런 흐름으로 준비하면 신입 UXer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혹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나 놓치고 있는 요소가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UX 취업을 준비하면서 1년 동안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UX는 이론만으로 익히기 어려운 분야이며, 현업에서 실제로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UX 실무 경험이 중요한 이유
UX는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이론을 아무리 많이 배워도 실제 프로젝트에서 겪는 문제 해결 과정과 협업 경험 없이는 실력을 쌓기 어렵습니다. 특히, UX 직무는 기업마다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일을 해보지 않으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에서는 UX 리서치가 중요할 수도 있고, 어떤 회사에서는 UI 디자인이나 프로토타이핑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경험해 보면 자신이 어떤 역할에 적합한지,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설정해야 하는지도 훨씬 명확해집니다. 그러니 직접 해보면서 감을 익혀야 그렇지 않으면 탁상공론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무 경험을 빨리 쌓는 방법
스타트업 및 작은 회사 지원하기
대기업은 대부분 경력자를 선호하고 전형도 잘 열리지 않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신입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편입니다. 작은 회사에서는 UX 리서치부터 UI 디자인, 사용자 테스트까지 다양한 역할을 경험할 수 있어 분야를 이해하고 실력을 쌓기 최적의 환경입니다. 연봉 등 처우보다는 3~6개월 동안의 실무 경험을 통해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이 장기적인 커리어에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드립니다.
프리랜서 프로젝트 수행하기
UX 실무 경험을 쌓을 방법으로 취업이 가장 좋은 것은 맞지만, 어쩔 수 없다면 차선책이라도 택해야 합니다. 프리랜서로 소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UX 업무를 체험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커리어 초반에는 탐색기도 포함이 되어 있기에 뭐든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주변 소상공인들의 웹사이트나 앱을 개선해 주거나, 기존 서비스의 UX 문제를 분석하여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도 기초적인 포트폴리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하기
위의 연장선 상에서 실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개인적으로라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UX 프로젝트를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경우는, 내가 특정 목표가 뚜렷한 상태에서 약점이 분명할 때 이를 보강할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불편하다고 느꼈던 서비스나 앱을 대상으로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여 포트폴리오로 만들 수 있습니다.
UX 관련 인턴 및 해커톤 참여
UX 관련 인턴십을 찾거나, 디자인 해커톤에 참여하는 것도 실무 경험을 쌓는 좋은 방법입니다. 해커톤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팀원들과 협업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실무 감각을 조금이라도 익히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협업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개인 프로젝트보다는 아무래도 어필 포인트가 되기에 용이합니다.
UX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활용
UX 분야의 취업에서도 네트워킹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회사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정보전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UX 관련 스터디나 커뮤니티에 참여하면 실무자들과 교류하며 의미 있는 조언은 물론, 실질적인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커뮤니티에서는 비공식적인 UX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 협업 포트폴리오를 갖는 것도 가능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실무 경험을 보여주는 도구
UX 취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준비한 후 지원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만, 완벽한 포트폴리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취업의 룰은 포트폴리오를 가장 잘 만든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는 점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실무에서 문제를 해결했던 과정과 결과를 논리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UX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어떤 디자인을 했는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어떻게 해결했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과정을 통해 역량을 어필해야 합니다. 따라서 실무 경험이 없다면, 사이드 프로젝트나 인턴 경험이라도 활용하여 실질적인 문제 해결 과정이라도 최소한 담아내야 합니다.
UX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1년 계획을 세우기보다, 지금 당장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UX는 실전 경험이 중요한 분야이므로, 강의나 공부에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준비에 시간을 오래 들이기보다, 프리랜서, 인턴,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실무 경험을 만들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을 병행하는 전략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UX 실무에서의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취업 기회도 늘어날 것이며, 보다 경쟁력 있는 UX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실무에 뛰어드는 것이 UX 취업의 가장 빠른 길입니다! 혹시 더 구체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질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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