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나왔던 질문들 중심으로 준비하자
안녕하세요. 면접을 앞둔 UX 취업 준비생 멘티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면접이 걱정입니다. 예상 질문을 리스트업해 보기도 했지만 실제로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또 어떻게 답변하면 좋을지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UX 직무 면접에서 실제로 자주 나오는 질문과 그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답변을 준비해야 하는지, 멘토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실전에서 어떤 방향으로 연습해야 할지 방향을 잡고 싶습니다.
➥ 멘티님, UX 분야 면접을 앞두고 계시다니 설렘과 긴장이 교차할 시기겠네요. 실전에서 무엇을 물어보고 어떤 시선으로 판단하는지를 이해하면 훨씬 안정감 있게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과 그 질문이 가진 ‘의도’를 중심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UX 면접은 포트폴리오 리뷰와 일반 질문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면접관이 보는 핵심은 단순히 ‘UX 지식과 역량이 있는가’가 아니라 ‘우리 조직 안에서 일할 잘 해낼 사람인가’를 판단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즉, 다음 세 가지를 중심으로 질문이 파생됩니다.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결하는 스타일인가?
오픈된 포지션과 직결되는 경험이 많은가?
조직문화와 잘 어우러질 성격의 소유자 같은가?
협업 시 어떤 방식으로 기여해 왔는가?
사용자 관점을 실제로 어떻게, 얼만큼 녹여냈는가?
이 질문 틀 아래에서 대부분의 질문이 출제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고, 왜 그랬나요?
→ 의도: 본인의 경험에서 자율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가?
→ 팁: 실패 경험도 괜찮습니다. 배운 점과 그 후의 개선이 포인트
Q. 이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한 역할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 의도: 협업 구조 속에서 자신의 기여도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표현력
→ 팁: ‘함께 했다’가 아니라 ‘내가 책임진 부분은 무엇이었고 어떤 결과를 냈는가’ 중심
Q. 사용자 리서치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고,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나요?
→ 의도: 리서치를 그냥 했는지, 진짜로 이해했는지를 평가
→ 팁: 질문 설계 → 응답 수집 → 해석 → 디자인 반영까지 전 과정을 설명해 보기
Q. 당시 팀원과 의견 충돌이 있었을 때 어떻게 해결했나요?
→ 의도: 협업 태도와 갈등 해결 역량 판단하기
→ 팁: 감정을 억누른 사례보다 논리로 설득하거나 타협한 구조가 더 긍정적으로 작용
Q. 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어떻게 측정했나요?
→ 의도: 결과에 대해 끝까지 책임졌는지, 혹은 성과에 무관심한지 테스트
→ 팁: 데이터가 없다면 정성 피드백, 내부 보고서, 베타 서비스 등의 대체 지표도 활용 가능합니다.
Q. 지원한 회사의 UX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의도: 사전 조사했는지, 관찰력이 있는지, 우리와 결이 맞는지 판단
→ 팁: 좋았던 점과 개선 제안 모두 포함. 무작정 칭찬보다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보여주는 게 중요
Q. UX 담당자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 의도: 직무 이해와 자기 인식 수준을 평가
→ 팁: ‘공감 능력’, ‘문제정의 역량’, ‘비즈니스 이해’ 등 키워드 제시 후, 그 자질을 내 경험 사례와 연결하기
면접은 ‘정답’을 말하는 시험이 아니라,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 판단하기 위해 행하는 인터뷰입니다. 따라서 답변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말로 풀어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연습을 추천합니다:
포트폴리오 발표 5분, 10분, 20분 버전으로 나눠서 연습해 보기
친구나 동료에게 모의 질문을 받고 말로 대답해 보기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면 거울 보면서 스스로 연습하기
거울이 부담스럽다면 폰으로 녹음/녹화해서 스스로 점검해 보기
핵심은 리허설입니다. 리허설이란 별게 아니라 실제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입니다. 즉, 미리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죠. 단순한 연습은 답변을 외우게 만들지만, 시뮬레이션은 리허설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잘 이해하고 대비하신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UX 면접은 경험 기반입니다. 꾸며낸 이야기보다 진짜 했던 일, 고민했던 흔적이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너무 완벽한 답변을 만들려 하기보다, 진정성 있게 나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준비해 보세요. 준비하신 만큼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