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 감성 연주자 JOY

메마른 감성으론 사용자 마음을 열 수 없어

by UX민수 ㅡ 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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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진 않지만, 허전해


음악이 흐르던 카페.


화려한 UI, 고급스러운 애니메이션,

빠릿빠릿한 반응성.


그런데 이상했다.


분명 다 갖춘 인터페이스였지만,
JOY는 어딘가 허전함을 느꼈다.


소리도 났고, 버튼도 컸다.
심지어 사용자 맞춤 알고리즘까지

적용되어 있었지만,


[JOY]

왜인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며
사용자 로그를 천천히

되짚기 시작한다.


JOY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UI를 접했다.


그중 일부는 감정을 흔들었고,
어떤 것들은 차갑게 무시하고 지나쳤다.


도대체 그 차이는 무엇이었을까?


화려함도, 속도도,

편의도 모두 갖췄는데
왜 그 인터페이스는

‘느껴지지’ 않았던 걸까.


그녀는 카페 한쪽 벽에 남겨진

고객 반응 피드백 장치를 열어본다.


거기엔 수많은 이모티콘이 찍혀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무런 코멘트 없이

무표정한 선택으로 채워져 있었다.


[JOY]

사람들은 반응했지만,

진심이 아니었어...

그냥 ‘가능한’ 거였지,

‘닿은’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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