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 감정을 되찾다

FEIKE & OPT‑X vs. JOY

by UX민수 ㅡ 변민수

불안의 파동


무대 위, FEIKE가 연속적으로

공포성 배너를 흩뿌린다.


커다란 글자는 시뻘겋게

번쩍이며 관객석을 덮는다.


[FEIKE]

이 기회 놓치면

평생 후회할지도 몰라!


사용자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는다.


심장은 두근거리고,

손끝은 제멋대로 떨린다.


공포의 메시지는

‘선택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압박으로 가슴을 죄어온다.


그 틈을 타 OPT-X가

옵션 창을 펼친다.


세 개의 버튼 중 두 개는

잿빛으로 죽어 있고,


단 하나만 금빛으로

선명히 빛난다.


[OPT-X]

고민할 시간은 없어.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사용자들은 강제로 몰리듯,

빛나는 버튼 앞에 손을 올린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조종에 가까운 움직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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