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갈 취(就) vs. 술취할 취(醉)
사람들은 언제나 눈길을 끄는 단어에 쉽게 반응한다. ‘대기업’, ‘고학력’ 같은 단어는 그 자체로 안정과 성공을 상징하는 듯 보인다. 그런데 이 키워드들이 내 글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다는 사실은,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속 풍경을 고스란히 비춰주는 거울 같았다.
내 브런치 게시글 중 조회수가 많은 글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기업’이나 ‘고학력’ 같은 키워드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이 현상이 말해주는 건 무엇일까? 내가 내린 해석은 이렇다. UX 취준생이나 관련 분야 준비생들의 머릿속에는 두 가지 생각이 자리한다. 첫째, 남들이 알 만한 안정적이고 큰 조직에 들어가고 싶다는 욕망. 둘째, 이를 위해 남보다 긴 학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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