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폭동으로 인한 테크 플랫폼 규제 가능성 외 4건
(1) 최근 해외 자동차 크리에이터들이 소속 채널을 떠나 독립하는 움직임의 원인: 사모펀드
- 최근 여러 유명 유튜버들이 채널을 떠나며 독립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현상 빈번 → 주로 채널들이 사모펀드에 의해 인수된 후 발생하고 있으며, 창의적 자유의 제한과 수익 압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됨
- 대표적인 예시로, Donut Media와 Car Throttle 같은 채널에서 주요 유튜버들이 이탈, 이들은 채널이 인수된 후 창의적 작업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다고 밝힘
-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단순한 사모펀드의 문제가 아니라, 유튜브 자체의 알고리즘과 채널 성장의 압박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
- 창작자들이 채널을 떠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회사의 수익 창출 압박과 창의성의 제한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전통적인 미디어와 투자 구조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도 존재
(2) 미국 상원, 최근 디즈니, 폭스, 워너 브라더스 간의 합작 투자에 대해 미 법무부(DOJ)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 발송
- 이 기업들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인 Venu Sports를 출시할 계획 → Venu Sports는 미국 내 전국 방송 스포츠의 80% 이상을, 모든 스포츠 콘텐츠의 절반 이상을 통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독점적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음
- 법안에 따라 한 회사가 미국 가구의 39% 이상을 커버하는 방송국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에 위배될 가능성
- 이번 합작 투자가 단순한 '합작 사업'이라는 이유로 반독점 및 통신 규제 당국의 엄밀한 검토를 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
(3) 미국 민주당, 샘 알트만(Sam Altman)에게 OpenAI 안전 사항 공유 요구
- 히,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D-MA)과 하원의원 로리 트라한(D-MA)은 OpenAI의 내부 고발자 보호 및 이해 상충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들 사안이 연방 차원에서 개입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보를 요청
- 최근 OpenAI의 내부 AI 안전성 확보 절차와 문화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거세지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임
- 워런과 트라한은 OpenAI가 새로 만든 'Integrity Line'이라는 내부 고발자 핫라인의 사용 방식과 보고된 문제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한 정보를 요청함. 또한, OpenAI의 제품이 안전 프로토콜을 우회한 사례와 그 허용 조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
- 이번 서한은 워런과 트라한이 내부 고발자 보호를 확대하려는 법안을 이전에 제안한 바 있어, 이들이 OpenAI와 같은 대형 AI 기업에 대한 규제에 관심이 있음을 시사
(4) 레딧(Reddit), 유료 서브레딧 도입 가능성
- 스티브 허프먼(레딧 CEO)은 레딧이 기존의 무료 커뮤니티 외에도 독점 콘텐츠나 비공개 영역을 가진 새로운 유형의 서브레딧을 도입할 수 있음을 언급
- 허프먼은 이러한 유료 서브레딧이 레딧의 기존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며, 오히려 새로운 사용 사례와 커뮤니티 유형을 통해 사이트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힘
- 레딧 대변인 팀 래츠슈미트(Tim Rathschmidt)는 레딧이 과거에도 r/goldlounge와 같은 프리미엄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모더레이터와 커뮤니티가 독점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
(5) 영국 정부, 최근 폭동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테크 플랫폼 규제 강화 가능성 시사
- 이번 사태는 온라인 허위 정보(가해자가 무슬림이다)의 확산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2023년 9월에 통과된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 OSA)에 대한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음
-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는 최근 발생한 폭력 사태를 계기로 OSA를 재검토할 것임을 확인 → 이 법은 플랫폼이 불법 콘텐츠를 제거하고 사용자를 보호할 의무를 부과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
- 하지만 OSA 법은 혐오 발언이나 허위 정보를 처벌할 만큼의 효과와 조항들을 가지지 않은 상태라 불완전한 법이라는 비판도 존재
- 유럽 연합의 사례: 유럽 연합의 디지털 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DSA)은 이미 X(구 트위터)의 허위 정보 관리 방식을 조사 중이며, 영국에서 발생한 사태도 이 조사에 반영될 수 있음을 시사
[뉴스 출처]
- https://www.theverge.com/2024/8/7/24214600/car-youtube-quit-donut-car-throttle-hoonigan
- https://www.theverge.com/2024/8/7/24215505/reddit-paid-subreddits-steve-huffman-q2-2024-earn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