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월 21일 흠터레스팅 테크 뉴스
EU 디지털 시장법, Apple의 iOS 폐쇄성 완화 조치 압박 외 3건
[오늘의 인용글 - 우리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나요?]
기업의 성공을 위해 또 하나의, 똑같이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팀이 공동체처럼 행동하면서, 서로의 이해관계를 통합하고 차이점을 제쳐두며,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집단적으로도 몰두하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직장에서 지지적인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느낄 때 자신의 일에 더 몰입하게 되고 생산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공동체 의식의 결여는 번아웃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There is another, equally critical, factor for success in companies: teams that act as communities, integrating interests and putting aside differences to be individually and collectively obsessed with what’s good for the company. Research shows that when people feel like they are part of a supportive community at work, they are more engaged with their jobs and more productive. Conversely, a lack of community is a leading factor in job burnout.
- Trillion Dollar Coach: The Leadership Playbook of Silicon Valley's Bill Campbell
(1) 애플, 홍보와 달리 온전치 않은 애플 인텔리전스 제공으로 집단 소송 당해
- Apple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연방법원에 피소 -> 원고 측은 Apple Intelligence 기능이 실제로는 제공되지 않았거나 제한된 상태였다고 주장
- 애플의 광고는 소비자에게 iPhone 출시 시점에 Apple Intelligence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대’를 형성했다고 함 -> 실제로는 이러한 기능이 ‘현저히 제한되었거나 완전히 결여’되어 있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주장
- Apple Intelligence가 가능한 기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리하여 손해배상을 요구
-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Tim Cook CEO는 Apple의 AI 총괄인 John Giannandrea의 제품 개발 역량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는 내부 소식도 보도
- Apple은 Apple Intelligence라는 고도화된 AI 기능들을 시장에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객 불만과 법적 분쟁이 확산되고 있음
- https://techcrunch.com/2025/03/20/apple-faces-lawsuit-over-apple-intelligence-delays/
(2) 미국 연방 판사, 일론 머스크 산하의 정부 효율성 부서에 개인정보 접근권 차단
- 메릴랜드 연방 판사 Ellen Hollander는 DOGE가 미국 사회보장국(SSA)의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 -> 해당 시스템에는 수백만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저장되어 있음 (예: 주민등록번호, 의료 기록, 운전면허 번호, 세금 정보 등)
- Hollander 판사는 DOGE의 접근 시도가 "의심만으로 진행된 정보 수색 행위(fishing expedition)"라고 지적 -> DOGE가 접근 필요성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고, 법적 근거 없이 수많은 시민의 민감정보에 접근했다고 판시
- 개인정보 접근은 여러 연방 프라이버시 법령을 위반하며, 사이버 보안 리스크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
- 이 사건은 Musk가 주도한 DOGE가 정부 내 효율성 개선을 명분으로 데이터 접근 범위를 넓히려 한 시도로 해석됨
(3) 애플 티비, 매년 10억 달러 이상 손실 보는 것으로 예상
- Apple TV+는 매년 10억 달러 이상 손실을 보고 있음 -> 이는 Apple의 포트폴리오 중 유일하게 수익을 내지 못하는 서비스로 밝혀짐
- 콘텐츠 투자 비용: 2019년 출시 이후 연간 약 50억 달러를 콘텐츠 제작에 투입해왔으며, 2024년에는 이 비용을 45억 달러로 소폭 축소
- 대표 콘텐츠: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심의 전략으로, 대표작으로는 Severance, Ted Lasso, The Morning Show, Silo, Shrinking 등이 있음 -> Apple TV+ 콘텐츠는 총 2,500개 이상의 수상 및 후보 경력을 자랑
- 공식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4,500만 명 수준의 구독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 -> 이는 업계 선두인 Netflix(3억 100만 명), Disney+, Amazon Prime Video 등에 비해 큰 격차가 있음
-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확보에 한계를 보이고 있음
- Apple 입장에선 브랜드 강화 및 생태계 유지를 위한 투자로 볼 수 있으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됨
- https://techcrunch.com/2025/03/20/apple-is-reportedly-losing-1b-per-year-on-its-streaming-service/
(4) EU 디지털 시장법, Apple의 iOS 폐쇄성 완화 조치 압박
- EU 집행위원회, 2025년 말까지 Apple이 iOS 생태계의 상호운용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명시 -> 이는 DMA 준수 의무이며, 미이행 시 연간 매출의 최대 10%까지 벌금 부과 가능
- Apple은 이에 대해 반발하며 "유럽 소비자에게 해롭다"고 주장 중
- iOS 알림 시스템: 기존에는 Apple Watch에서만 가능했던 알림 확인 및 상호작용 기능을 타사 스마트워치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해야 함
- 백그라운드 앱 실행: 뉴스, 날씨 등 정보 수집이 끊기지 않도록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할 수 있게 개방
- 자동 오디오 전환 기능: 예를 들어, iPad에서 음악 듣다 iPhone 전화 오면 자동 전환되던 기능을, 타사 이어폰·헤드셋에도 적용 가능하게 해야 함
- SharePlay 기능: 영상·음악 공동 시청 기능도 타사 디바이스와의 연동이 가능해야 함
- AirDrop / AirPlay 사용 가능화: 타사 기기에서도 AirDrop, AirPlay 데이터 송수신 가능하게 허용, 또한 이 기능들에 대한 대체 서비스도 iOS에서 지원해야 함
- 고대역폭 연결: Apple 전용이던 VR 헤드셋용 고속 연결 기능도 타사 기기에 개방해야 함
- 설정 단순화: 타사 기기를 iPhone에 연동할 때 동반 앱 설치 없이도 자동 설정되도록 개선 필요
- Wi-Fi 자동 연결: iPhone이 타사 기기를 자동으로 Wi-Fi에 연결시켜주는 기능 지원
- NFC를 통한 결제 정보 공유: iPhone을 통해 타사 기기에 결제 수단을 전송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Apple은 사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EU는 강력한 입장 고수 중 -> 이 조치는 Apple 생태계의 폐쇄성 해소뿐 아니라, 타사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음
- 특히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VR 기기 시장에서 Apple의 영향력 약화 가능성 있음
- https://www.theverge.com/news/633493/apple-ios-eu-dma-iphone-interoperability-require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