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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적인 존재들이에요.
그렇게 몇몇은 더욱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나를 알리려고 하죠.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 이상으로
사회에 우리를 공유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공감을 사기 위해
잘 어울리기 위해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신뢰를 받기 위해
호감을 사기 위해
어딘가 속하기 위해
이해받기 위해
사회에 나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죠.
우리 자신에 대해 더욱 잘 알릴수록,
상대가 나와 연관될 수 있는 지점이 더 많이 생길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내가 알리고자 하는 것들의 '특별함'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그 특별함은 당신과 함께 무언가를 경험하고 있는 당사자들에게 의미있는 것들이에요.
'우리들'말이에요.
'우리'라는 내집단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 경험은 피상적이고 알맹이 없는 무언가로 느낄 가능성이 커요.
왜냐하면 그 '우리' 속에서 나오는 진실된 경험과 '나'는
'알린다'라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 외부인들이 감히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그런 사회를 향한 공유의 행위는 나조차도 속여버릴 수 있어요.
진짜 '나'는, 그런 보여주기 식이 아닌,
그 진귀한 경험속에 나로서 존재하는 스스로만이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사회속에서 살아가면서 '용감해져라', '대담해져라'와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나의 삶을 진정으로 즐기고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사회 속에서 대담함을 갖는 것의 원동력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든 어떤 경험에 대한 게시글을 올릴 때까지 이틀의 시간을 가집니다.
이런 이틀의 여유가, 진정으로 그 순간을 즐기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에 큰 역할을 하거든요.
내 경험을 어떻게 글로 공유해서 자랑할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줄지 계산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진 순간들을 느낄 수 있어요.
이틀의 시간은 공유하는 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이 생기거든요.
글을 쓰기 전에, 항상 생각해요.
'왜 난 이 글을 쓰는거지?', '이 글의 목적이 뭘까? 난 무엇을 느꼈지?'
그리고 더욱 더 중요한 질문이 있어요.
'이 경험은, 이 글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의미할까?'
사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진귀한 순간들이에요.
'나다운 삶'의 핵심은,
당신이 공유하지 않는 것들에 있습니다.
당신 마음 속에 단단히 간직해두는 것들요.
그리고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요.
세상은 이제 너무나도 크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작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이런 현실을 넘나드는 세상의 공간에서 관계의 종류와 친밀도의 차이들이 존재해요.
이러한 세상 속에서 당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를 찾고 몰두해야 합니다.
나름의 방식으로요.
그런 방식을 정하는 것은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