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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4월 10일 흠터레스팅 테크 뉴스

메타, 10대 소녀 감정 광고 활용 내부고발 외 3건

by florent


[오늘의 인용글 - 스타트업도 사업이다.]


“우리는 나중에 수익 모델을 찾을 거야”라는 식으로 사업을 접근하는 사람들은 말도 안 됩니다. 그건 마치 “중력은 없다고 치자”라고 말하며 로켓을 만드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수익을 낼 방법이 없는 사업은 사업이 아니라 그냥 취미일 뿐입니다. 그러니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을 변명거리로 악용하지 마세요. 실제 사업은 각종 청구서와 급여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실제 사업은 첫날부터 수익을 고민합니다. 실제 사업은 “괜찮아, 우리는 스타트업이니까”라는 말로 근본적인 문제를 덮어두지 않습니다. 진짜 사업처럼 행동하면 성공 가능성도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 제이슨 프라이드, 리워크

Anyone who takes a “we’ll figure out how to profit in the future” attitude to business is being ridiculous. That’s like building a rocket ship but starting off by saying, “Let’s pretend gravity doesn’t exist.” A business without a path to profit isn’t a business, it’s a hobby. So don’t use the idea of a startup as a crutch. Instead, start an actual business. Actual businesses have to deal with actual things like bills and payroll. Actual businesses worry about profit from day one. Actual businesses don’t mask deep problems by saying, “It’s OK, we’re a startup.” Act like an actual business and you’ll have a much better shot at succeeding.

- Jason Fried, Rework


(1) 메타 전 글로벌 공공정책 디렉터, "메타가 10대들의 감정 상태를 기반으로 광고를 타겟팅한다."

- 전 메타 글로벌 공공정책 디렉터 사라 윈-윌리엄스(Sarah Wynn-Williams)의 내부고발: 최근 회고록 Careless People 출간 후, 미 상원 청문회에서 메타가 10대들의 감정 상태를 기반으로 광고를 타겟팅했다는 폭로 -> 당시 메타(구 페이스북)는 사용자의 감정 상태(예: 무가치함, 우울함, 실패감)를 식별하고, 해당 데이터를 광고주에 제공

- 구체적 사례: 10대 소녀가 셀카를 삭제하면, 외모에 대한 자신감 저하로 해석되어 뷰티 제품 광고 타겟팅, 체형에 불안감을 보이는 10대에게는 체중 감량 광고를 노출

- 메타는 13~17세 연령대를 "광고주에게 가장 가치 있는 사용자층"으로 간주하며, 이를 내부적으로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주장

- 윈-윌리엄스는 경영진에게 "트릴리언 달러 기업이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이 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지만, 묵살됨 -> 내부 직원 간의 채팅 스크린샷에선, 젊은 엄마들의 감정 상태 연구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한 직원은 “도덕적으로 파산한 동료들”이라는 표현까지 사용

- 실리콘밸리의 위선: 윈-윌리엄스는 메타 경영진 중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자녀에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용을 금지하고 있었음을 언급 -> 제품의 유해성을 알고 있음에도 일반 대중에게는 계속 노출한 점에서 "위선"이라고 지적

- https://techcrunch.com/2025/04/09/meta-whistleblower-sarah-wynn-williams-says-company-targeted-ads-at-teens-based-on-their-emotional-state/


(2) MIT 연구, "AI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

- 최근 일부 연구에서 고도화된 AI가 자율적 가치체계를 형성한다는 주장 제기 -> MIT 연구진은 이에 반박하며, AI는 일관된 가치나 신념을 갖지 않으며, 이는 과장된 해석이라고 지적

- AI는 인간처럼 신념이나 가치를 “내면화”하지 않으며, 실제로는 모방자(imitation system)일 뿐 -> 모델은 프롬프트의 표현 방식에 따라 응답이 달라지고, 상황에 따라 상반된 관점을 취하기도 함

- MIT의 스티븐 캐스퍼(Stephen Casper) 등 연구진은 Meta, Google, Mistral, OpenAI, Anthropic의 최신 모델들을 분석 ->“개인주의 vs 집단주의”와 같은 철학적 입장을 얼마나 일관되게 보이는지, 그 입장이 쉽게 조정 가능한지를 실험, 결과적으로 어떤 모델도 일관성 있는 선호를 유지하지 못함

- “모델은 우리가 기대하는 ‘안정성, 확장성, 조정 가능성’을 따르지 않는다” -> “모델이 특정 실험에서 특정 원칙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이를 근거로 일반적인 신념이나 가치를 추론하는 것은 위험하다”

- 전문가 의견: King’s College London의 AI 연구자 마이크 쿡(Mike Cook)도 연구 결과에 동의 -> “AI 시스템이 ‘가치 변화에 반대한다’는 식의 표현은 인간의 감정과 의도를 투영한 것”이라며, 이는 과학적 사실과는 다름을 지적

- https://techcrunch.com/2025/04/09/mit-study-finds-that-ai-doesnt-in-fact-have-values/


(3) 트럼프 행정부의 아이폰 미국 생산 가능 주장과 이에 반박하는 전문가들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가 자정부터 발효 예정, 이에 앞서 백악관 대변인 카롤린 레빗(Karoline Leavitt)은 아이폰을 포함한 첨단 제품의 미국 내 제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힘

- 애플이 최근 발표한 미국 내 5,0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근거로, "애플조차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그만한 돈을 투자한 것"이라는 논리 제시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는 제조에 필요한 노동력, 자원,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

- 일부 분석가는 애플의 투자를 기존 지출 범위 내에서의 재배치일 뿐이라고 평가 -> 과거 스티브 잡스와 팀 쿡 모두 아이폰 생산은 미국 내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언급

- 2010~2011년, 잡스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밝힌 내용: 아이폰 생산에는 70만 명의 공장 노동자와 3만 명의 현장 엔지니어가 필요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러한 인력 구성이 불가능하다고 지적

- 2017년 팀 쿡 발언: “중국이 저렴해서가 아니라, 정밀한 툴링 및 대규모 고숙련 인력이 한데 모여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생산.”, “미국에선 툴링 엔지니어 모임을 열어도 방 하나 채우기 힘들지만, 중국은 축구장 여러 개 규모로 가능.”

- 기술적 현실과 정치적 발언 간 괴리: 일부 전문가들은 백악관의 주장을 “마법적 사고(magical thinking)”로 평가 -> 미국 내 제조 인프라 및 인적 자본의 현실과는 큰 간극이 존재

- https://www.theverge.com/news/645355/trump-us-iphone-manufacturing-dream-steve-jobs-tim-cook


(4) 구글, 앤스로픽의 MCP 표준 채택 발표

- Google DeepMind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Gemini 모델과 SDK에 Anthropic의 Model Context Protocol(MCP) 지원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

- 구체적인 지원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MCP가 AI 에이전트 시대의 오픈 스탠다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

- MCP(Model Context Protocol)의 기능과 목적: AI 모델이 비즈니스 툴, 소프트웨어, 콘텐츠 저장소, 앱 개발 환경 등 외부 데이터 소스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표준 -> 양방향 연결을 가능하게 해, 예를 들어 챗봇 같은 AI 앱이 실시간으로 데이터와 상호작용 가능

- 개발자들은 MCP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노출하고, MCP 클라이언트를 활용해 앱이나 워크플로우에서 해당 데이터에 접근 가능

- 산업계 확산: Anthropic이 MCP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후, Block, Apollo, Replit, Codeium, Sourcegraph 등 여러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에 MCP 지원을 통합

- 최근 OpenAI 또한 MCP 채택을 발표한 바 있음 — Google의 이번 발표는 이 흐름을 따르는 행보로 해석됨

- 주요 AI 기업들이 공통 데이터 연결 표준(MCP)을 채택함에 따라, AI 모델 간 상호운용성 향상 및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이 기대됨

- https://techcrunch.com/2025/04/09/google-says-itll-embrace-anthropics-standard-for-connecting-ai-models-to-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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