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R - (1) 정의, 필요성, 전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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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이란?
OKR은 Objectives and Key Results를 줄인 말으로, 목표(Objective)와 핵심 결과(Key Result)를 합친 말이다.
목표(Objective)
정성적(qaulitative)인 문장으로, 팀이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목표를 의미한다.
핵심 결과(Key Results)
일반적으로 세 가지의 정량적(quantitative)인 문장을 포함한 것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지표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목표:
온보딩 과정에서 새로운 사용자들을 기쁘게 한다.
핵심 결과:
(1) 고객 만족도 75% 이상 달성
(2) 온보딩 세션의 66% 이상이 2일 내에 마무리
(3) 평균 TTV(Time to Value)를 20분 내 달성
*TTV(Time to Value): 새로운 고객이 제품/서비스에서 가치를 느끼게 되는 시간
좋은 OKR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1. 영감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목표여야 한다.
2.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적합한 접근법을 결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3. 지속적으로 진척 사항을 점검하고, 실패에서 배울 점을 도출하며, 궁극적으로 사업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간다.
OKR은 왜 필요한가?
들어가기 전, 우리는 '왜 일을 제대로 못 마치는지'에 대한 5가지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
1. 목표들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중요해 보여서 모든 걸 한꺼번에 하려 하면, 안 하느니만 못 한 상황을 겪게 될 수 밖에 없다.
- OKR은 목표들의 우선순위를 정렬해주고, '진짜'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목표에 대해 충분히 얘기하지 않는다.
목표를 정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한 목표가 업무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
- OKR은 정한 목표가 전사적인 모든 사업 활동들에 지속적으로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일을 제대로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목표를 세우긴 했지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
- OKR은 주기적인 점검(check-in), 성과에 대한 축하(celebration), 공헌도(commitment) 등을 다루는 구조적인 단계를 기반으로 진척사항을 연속적으로 추적해나갈 수 있게 해준다.
4. 중요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 당장 시급하다고 판단한 일에만 집중해서 일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수없이 미뤄진 일들은 중요한 것들이 많다.
- OKR은 그러한 일들이 실제로 계획에 포함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꾸준히, 반복적으로 하지 않는다.
목표를 정하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목표를 점검하지 않는다. 목표가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간에, 그 목표는 단발적으로 언급될 뿐, 상황에 따라 재적용 해보거나 전략을 수정하여 다시 실행해보지 않는다.
- OKR은 업무 과정과 업무 전후 단계에서 끊임없이 목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며, 진행 과정이 왜 그렇게 됐는지 점검해보면서 사업을 개선시켜 나갈 수 있게 해준다.
OKR을 실행하기 전에 갖춰야 할 전제조건
1. OKR은 자율성이 없는 조직에서는 의미가 없다.
OKR은 삐걱거리는 경직된 조직에서는 진가를 발휘하지 못 한다. 그런 조직에서 OKR을 도입하면, 직원들을 마이크로매니징 하고 통제하려는 또 다른 도구로 전락할 뿐이다.
2. 비전과 전략이 있어야한다.
비전은 팀원에게 '이유'(why)를 설명하여 출근의 원동력이 되며
제품은 팀원에게 '방향'(where & how)를 알려줘 업무의 길을 잃지 않게 해주고
목표는 팀원에게 '해야할 일'(what)을 알려주어 성과를 내게 해준다.
OKR을 만들기 전에, 제품의 비전(Vision)과 전략(Strategy)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당연한 소리 같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조직들이 비전과 전략이 없는 경우가 많다.
비전은 '왜 회사가 이걸 해야하는지'에 대한 장기적인 동기부여를 수행하며, OKR은 그 비전을 단기적인 기간에 효과적으로 실행 방법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OKR은 비전 속에서
- 왜 특정 업무가 중요한 업무인지
- 그 업무를 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 업무의 성공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를 결정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