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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하는 기획자 May 25. 2021

앨런 머스크의 비즈니스 모델

어떻게 앨런 머스크는 사업을 하고 있는가

앨런 머스크는 '경영 전략' 수업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인사이다. 그의 비즈니스 모델, 사업 확장 방식, 인수 합병에 대한 문제에 대해 다룰 때마다 흥미롭다. 새롭고 거침없기 때문이다. 


크게 엘런 머스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1.Solar City 2.테슬라 전기차  3. SpaceX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이중 Solar City와 테슬라 사업은 서로 비즈니스의 수직적 연계 측면으로 서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앨런 머스크의 비즈니스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Solar City 사업


Solar City는 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차에 전기를 공급하거나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인 파워 월(Power wall)을 보급하는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에너지 저장장치는 에너지 가격이 낮을 때 충전하고 비쌀 때 방전하면서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Solar City의 기술로 전기자동차 소유주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구매할 수 있어 테슬라 전기차와 서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업체로서 포지셔닝에 성공할 수 있다면 태양광발전,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기자동차로 이어지는 태양광 패키지 시스템은 토탈 청정에너지 시스템의 실현 가능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Tesla 전기차 사업


테슬라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은 단연 차량 판매이지만 단순히 차량 판매에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기가팩토리 증설로 인해 전 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공급 제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Solar City와 연계해 태양열 공급과 같은 에너지원부터 차량 판매 방식까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테슬라의 판매 방식은 자체 스토어에서 고객에게 온라인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제조부터 판매까지 테슬라가 직접 처리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오프라인 대비 비용이 절감되면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해진다.


궁극적으로 에너지 생태계 구축, 차량 HW/SW 판매를 구축하면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충전 서비스,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로보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거대한 에너지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이들 사업을 연결하고 이 안에서 비즈니스를 추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SpaceX 사업



마지막으로 SpaceX 역시 앨런 머스크가 담당하는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이다. 물론 앨런 머스크가 진행하는 다른 사업군과 눈에 띄게 직접적인 사업과 연결되고 있진 않는다. SpaceX는 우주로 수송비용을 절감하고 화성을 식민지화하겠다는 목표로 만든 회사이다. 매우 틈새시장을 파고든 비즈니스로 우주로 운송하려는 상업용 위성 발사 제품/서비스를 판매한다. 하지만 틈새시장을 파고든 비즈니스답게 연구개발로 투자한 것 대비 아직까지 이익이 미비하다. 2015 년 자료 기준 SpaceX의 수익은 6% 이상 감소했으며, 2억 6천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였다. 





앨런 머스크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 3가지를 살펴보았다. Solar City 사업부터 SpaceX까지 앨런 머스크의 거대한 비전을 살펴보면서 비전을 향한 회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비즈니스 모델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과감한 베팅에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어떤 뛰어난 전략보다는 비전 아래 실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화두일 것으로 보인다. 수익화를 위해 어떻게 실행을 하고 우선순위를 전략적으로 조정할 것인지 앞으로 앨런 머스크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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