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툴 소개
VWO, 구글 옵티마이즈 사용 방법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실험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에 따라 성공적인 쇼핑 경험이 결정된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사용성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만든 서비스나 디자인들이 어떤 건 성공적이고, 어떤 건 예상과 다르게 고객 반응이 없을지라도 그 안에서 몰랐던 사실들을 배우는 경우가 있다. 고객에게 유용한지 아닌지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계속 테스트를 하면서 보완을 해 나가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툴은 무엇이 있을까?
1. VWO (https://vwo.com/)
구글을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 A/B 테스트툴들은 유료 정책을 취하고 있다. VWO는 A/B 테스트만 진행하는 경우 30일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가입을 하면 아래와 같이 무엇을 할 것인지 문의하는 과정이 나온다.
여기서 A/B 테스트를 선택한 다음 테스트를 하려는 url을 입력하면 된다. 거의 대부분 테스트 페이지 입력이 가능하지만 이미 보안이 적용된 페이지는 화면 표시가 안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블로그, 카페를 테스트 삼아 url입력을 했을 경우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다.
url을 입력하면 클론 페이지가 복사된다. 나는 테스트를 하기 위해 아예 VWO 사이트를 입력해 보았다. 여기서 테스트를 시도할 페이지를 만들어주면 된다. 폰트를 바꾸거나 크기를 키우는 등 다양한 변화를 직접 설계할 수 있다. 혹은 이미지를 추가로 넣는 것 역시 가능하다.
그런 다음 어떤 측정 항목으로 실험을 할 것인지 정보를 입력해 주면 테스트할 url이 만들어진다. 측정 항목은 유입량, 반응률(클릭률) 등 조사하고 싶은 항목이 된다. 이 url로 테스트를 진행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스크린샷 기능도 포함하여 원본 데이터와 테스트할 데이터가 어떻게 다를지 확인해 볼 수 있다. VWO를 사용하는 이유는 복잡한 코딩 없이도 빠르게 페이지를 수정하면서 테스트를 해보고 리포트까지 뽑아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구글 옵티마이즈
A/B 테스트를 수행할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옵티마이즈를 종종 활용했었는데 안타깝게도 9월 30일이면 종료가 된다. 2023년 1월 구글은 향후 애널리틱스 4에 집중할 것이고 애널리틱스 4에서 A/B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기능 설정을 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런 배경으로 공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도움을 받았던 대표적 서비스라 잊혀지기 전에 대표적인 기능만 먼저 캡처를 해놔야겠다. 대부분의 기능이 VWO와 비슷한 편이다.
A/B 테스트를 하기 위해 먼저 계정을 만들고 환경을 세팅하게 된다. A/B 테스트를 클릭하고 컨테이너 즉 테스트할 도메인을 입력을 하면 된다. 도메인 입력을 할 땐 기본 도메인만 입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글 옵티마이즈 태그를 입력한 다음 구글 애널리틱스와 연동하면 설치가 되면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무료 버전임에도 무척 직관적으로 사이트를 수정하고 바로 테스트를 수정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테스트할 사이트의 변수를 만들어준다. 위의 VWO와 마찬가지로 폰트를 바꿔주거나 사진을 등록하거나 뭔가 변형을 주면서 기존 대비 실험할 대상을 만든다. 그런 다음 측정 목표를 설정해 주면 실행할 수 있다. 옵티마이즈를 이용하려면 구글 애널리틱스 속성에 연결을 해야 한다. 그래야 목표로 설정이 되고 옵티마이즈의 동작이 진행된다.
그 밖에 사용은 하지 않았지만 자료를 조사하면서 알게 된 툴은 핵클(https://hackle.io/ko/)이라는 솔루션이다. 이것도 조만간 사용을 해보고 후기를 적어봐야겠다. 꽤 직관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데다 이 툴도 한 달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툴의 도움 없이 하나는 원본 사이트를 하나 캡처를 하고 다른 하나는 디자인 변형을 한 것을 캡처하여 설문조사를 할 수도 있다. 또 두 화면을 보여주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받는 형식도 있다. 위의 툴을 활용하면 보다 편하게 A/B 테스트를 할 수 있지만 툴이 여의치 않아도 얼마든지 실험을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A/B 테스트를 해봤다는 사실보다 테스트를 통해 어떤 '문제점'을 발견하였고, 어떻게 '해결'하였는지를 발견하는 지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러분들이 자주 사용하시는 A/B 테스트 툴은 무엇인가요? 좋은 테스트 툴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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