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내가 일어난 변화들
내가 왜 작년 예심에서 실패했는지 이해하는 데까지 1년이 걸렸다. 작년 예심에는 내가 쓰고 싶은 논문을 썼다. 이미지 생성형 AI. 흥미도 있었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다. 재미있었지만 끝까지 완성하기 어려웠다. 이론은 당시 너무 최신 동향이라 나와있는 것도 없었고 연구 방법론은 엉망이었다. 심사 기준을 하나도 통과하지 못했다. 더 문제는 작년 같은 경우 나는 예외를 기대했다. 파트타임이고 육아맘이니 조금은 봐주겠지 하는 지금 돌이켜보면 부끄러운 마음.
왜 나는 지난 1년 전 예심을 실패했고, 올해는 합격할 수 있었을까. 나는 빠른 상황전환, 지도교수님과의 관계 변화, 파트타임의 강점 활용, AI 활용이 전부였다고 생각한다.
빠른 상황전환
예심에서 5:1로 혼난 뒤 완전히 무너졌다. 택시에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멘탈은 완전 휴지같이 너덜너덜해졌고, 컨설턴트와 싸우고 싶지도 않은 상태여서 그냥 차단하는 것으로 끝냈다. 예심 심사날 내 자존감은 지하 3층까지 내려갔다. 논문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회사 복귀 후에는 업무가 너무 빡세서 여력도 없었다. 그러다 한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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