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조카들이 집으로 왔었습니다.
설거지를 하던 중에 아이들이 와서
두 팔 벌려 반갑게 인사를 못하고 "어서 와~"라고 했지요.
아이들이 집안을 왔다 갔다 하더니
여느 때와 다르게 조용히 있더라고요.
설거지를 마치고 손을 씻고
아이들을 우리 귀염둥이~라고 하며
꼭 안아줬습니다.
그제야 아이들이 "이모~이모~"하면서 재잘거리는데
그 순간 마음이 쿵하고 울렸습니다.
아이들은 사랑하는 마음만큼 꼬옥 안아주세요.
아이들 마음을 녹이는 것은 따뜻한 포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