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이 Feb 14. 2024

출근길 가볍게 하는 것

얼굴 근육 풀기(아에이오우)

아침 출근길에 1층을 나선다.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은 대략 6분 정도 된다.

이때 걸어가면서 하는 게 있다.


얼굴 근육 풀어주기 이다.


아에이오우- 부터 거꾸로 우오이에아-, 조금 요상해 보일 수 있는 표정들을 지어 본다. 크게 크게 얼굴 근육을 움직인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다.


1. 부드러운 얼굴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평소 사람들의 얼굴을 본다.

많은 사람들이 경직된 얼굴을 하고 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얼굴을 갖고 있다.

이들은 웃을 때 부드럽고 편안해 보인다.


얼굴 근육은 자주 쓰는 대로 움직인다. 때문에 평소 좋은 표정을 자주 지어주는 게 좋다. 사무실에 있다 보면, 또는 의식하지 않으면 경직된 무표정이 나오기 쉽다.


내가 보아 온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들처럼 나이들고 싶다.


2. 나의 오늘을 맞이하는 예의이다.


사실 얼굴 근육 풀기는 특별한 방법이나 순서가 있지 않다. 자기 마음가는대로 하면 된다. 나는 동작 중 하나로 빅 스마일을 짓는다. 광대를 쭉 올려서 풀어주는 동작이다. 그러면 얼굴 근육이 시원하게 풀린다.


다음으로, 뭔가 아침 기분이 좋아진다.

웃어서 행복한 거라는 말이 있듯 그런 걸까.


그리고 회사에 도착할 때쯤이면,

'왠지 좋은 오늘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보는 동료들에게 미소 지으며 인사를 건넨다.


나의 오늘을 맞이하는 자세에 있어 빅 스마일을 지어주는 작은 행동.


스스로에게 잘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오늘 출근길, 아에이오우 어떠실까요 :)


매거진의 이전글 필사 - 가뿐해지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