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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 편제 구조

과목 선택을 유의하세요!

by 꿈꾸는나무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제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 진로로 구분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서는 생활기록부 관리 항목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교과는 보통교과와 전문교과로 구분되는데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는 보통교과 위주로 과목을 편성합니다.


1학년 때 공통과목(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과 일부 선택과목(음악, 미술, 체육 등)을 이수하고, 2학년과 3학년에 걸쳐 일반 선택 과목과 진로 선택과목 수업을 듣습니다.

‘일반 선택 과목’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필요한 각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진로 선택 과목’은 교과 융합학습, 진로 안내 학습, 교과별 심화학습, 실생활 체험학습 등이 가능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학에서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9등급으로 평가되는 일반 선택 과목입니다.)



필독! 과목 선택 시 유의점

1) 2학년~3학년 선택과목에서 사회 교과(군) 1개 과목과 과학 교과(군) 1개
과목을 필수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선택하도록 하는 이유는 이전처럼 문/이과를 정확하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문과적 소양과 이과적 소양을 골고루 갖춘 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너무 치중되게 수업을 듣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2) 선택 시 위계가 있는 과목의 경우 과목
별 위계를 준수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학Ⅰ을 듣다가 갑자기 생명과학Ⅱ를 듣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정정-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이렇게 선택한 학생들은 따로 불러서 1과목 이수 후에 2과목을 듣도록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학교의 사례와 교육청 답변으로는 학생이 1과목을 듣지 않고 2과목을 듣겠다고 해도 강제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위계가 있는 과목이므로 2과목만 이수할 때 교과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학생이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겠죠.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


1학년 때 2학년 과목을 선택하고, 중간에 과목을 변경하고 싶어도 이러한 과목의 위계 때문에 한 번 선택한 과목을 변경하기는 어렵습니다. 반 편성 자체가 선택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 학급 교체까지 해야 할 있습니다.


교육과정을 미리 공부하고 고민해 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학생들은 ‘한 과목 바꾸는 것쯤이야.’하고 쉽게 생각하거나 본인이 어떤 과목을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1학년 때 대충 신청을 해 놓고 2학년에 올라와서 바꾸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속출합니다.


학교에서는 한 명을 바꿔주면 줄줄이 너도나도 바꾸고 싶다는 학생들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한 명을 바꿔주는 순간 형평성 때문에 희망자 모두를 바꾸어 주어야 하고, 반 편성이 달라지면 교사의 수요까지 달라집니다. 학생 선택에 따라서 개설되었던 과목이 15명이 안 되어 폐지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간에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신중하게 선택과목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학 전에 문과/이과 정도의 계열은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적으로 문이과가 사라졌지만 대학에서 이수를 요구하는 과목이 있어 계열이 실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래 일반 선택과 진로선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안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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