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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색 형광펜 Mar 08. 2024

크리스천이라면 들은 뻔한 이야기 but 필요한 이야기

제9화 세상과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로 이끌 나만의 무

① 공격은 관중을 부르나 수비는 승리는 부른다. 


먼저 공격하진 않지만 큰 공격이던, 작은 공격이든 공격을 받으면 다시는 못 하도록 대응한다. 우리의 힘을 제대로 어필한다.  

강력한 수비를 구축해야 상대가 공격할 때 노출된 강점과 약점을 살펴볼 수 있다. 이것을 발견했다면 상대를 위태롭게 하는 적극적인 공략적 공격을 할 수 있다. 상대가 어떤 수비의 진을 구축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섣불리 공격을 하면 내가 불리하다.      


하지만 수비진을 구축한 후 공격을 받았을 시 수비에만 치중한다면 언젠가 그 수비의 진은 무너진다. 그러므로 공격을 받은 측도 반드시 대응을 해야 한다. 이때 하는 대응이 공세적 대응이다. 우리가 다치면 너희도 다친다. 우리가 힘이 있다. 능력이 있다. 무기가 있다. 깨어있다. 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준다.      

운동경기에서 만약 점수를 내어 준다면 다음엔 점수를 안 주는 것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도 공격을 해서 점수를 낸다. 그 후에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또 우리가 공격을 성공시켜야 이길 수 있다. 수비를 통해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낸다면 상대방은 공격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수비할 수 있는 시간과 여력이 부족해진다. 이건 우리의 공격이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이다. 공격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물론 세상의 이치가 전쟁이나 다툼, 싸움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싸워야 할 때가 있고 내가 처한 상황이 전쟁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 땐 이긴다. 이겨내야 한다. 막아내고 승리한다.      


공세적이란 말을 아는가? 사전적 의미는 공격하는 태세를 갖춘또는 그런 것라고 한다. 그러니까 공격을 하진 않지만 언제든 공격할 수 있고 그런 능력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공격은 관중을 부르나 수비는 승리는 부른다 라는 말은 1차원적이다. 결국 이기지 못하는 팀의 경기에는 관중이 찾아오지 않는다. 수비에 집중하되 기회가 생겼을 때 공격으로 전환하여 팀을 이끌어야 승리할 수 있다. 면밀히 살펴보면 농구에서 GOAT라고 불리는 마이클 조던은 공격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득점력도 뛰어났지만 수비수로 상을 수상(농구포지션에서 가드가 이 상을 수상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기도 했고 9 시즌 연속 올디펜시브 퍼스트팀(가장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을 선정하여 발표함) 가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막는 수비능력도 탁월했음을 증명한다. 말 그대로 공수겸장의 선수였다. 점수를 획득하는 경기에서 상대를 0점으로 막았다면 우리는 절대 1점 이상을 내야 이길 수 있다. 그러므로 수비와 공격을 능력 둘다 겸비해야 한다.      


다만, 누구를 먼저 침략하거나 공격하진 않는다. 나의 힘이나 에너지를 과시하기 위해서 약한 상대를 골라 드러내듯 힘을 쓰지 않는다. 그렇게 하려고 힘을 비축하고 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다.      

축구를 예로 들면, 공격수는 화려하고 주목을 많이 받는다. 골을 넣은 선수가 MVP가 되는 경우도 많고 세계에서 인정하는 발롱도르상을 수상한 선수도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되어 수상했던 일도 어쩌면 둘 다 골을 넣는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수로만 이루어진 팀이 잘되거나 승리를 한 경우는 많지 않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첫째, 강력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가 쉽게 공격을 못하도록 한다. 공격의 엄두조차 못 내게 하고 어쩔 수 없이 공격을 하게끔 만든다. 둘째, 내가 공격할 능력을 지니고 있는다. 셋째, 공격할 때가 되면 즉시 공격한다. 상대가 다시는 공격하지 못하도록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어설프게 이기거나 상대가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남겨준다면 언젠가 나도 다시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길 때는 확실하게 이긴다.      

야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방어율(투수가 경기당 점수를 내어주는 수치, 낮을수록 훌륭한 투수임)이 낮은 투수를 소유한 팀이라 하더라도 우리팀 타자의 타율도 낮으면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 투수는 상대 타자의 타율을 낮추고 우리팀의 타자는 높은 타율로 상대 투수를 공략해서 점수를 내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서 이긴다.     

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휴전(休戰) 상태이다. 전쟁을 쉬고 있다는 뜻이다. 바꿔서 말하면 언제든 다시 전쟁의 쉼이 끝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북한은 한국전쟁 이후로 대한민국을 공격한 일이 많다. 방송과 신문, 미디어에서 전해주지 않아도 크고 작은 북한의 공격이 많다. 뉴데일리 2023년 9월 7일 자 뉴스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22년까지 침투도발 건수는 2002건이다. 그 방식은 아주 다양하다. 간첩, 사람, 미사일, 선박, 전투기, 포탄, 피격, 테러 등.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공격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군이 깨어서 대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고 있다. 우리가 힘을 비축하지 못했다. 우리가 당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대처하기 어렵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도발하는지 알았다. 우리는 깨어있다. 우리는 힘이 있다. 대응할 능력이 있다. 우리에게 무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도발에 우리가 대응하지 않았다면 총알이 포탄으로 포탄이 미사일로 미사일은 더 큰 공격으로 넘어온다. 우리가 가만히 있었다면 반드시 당한다.     

지금도 24시간 경계근무를 한다. 지정된 장소에서 누가 또는 무엇이 우리를 위협하는지, 보안을 해치려 하는지 점검하고 감시한다. 경계근무 시 무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눈이 많이 온 추운 겨울에도 경계근무는 한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에도 경계근무를 한다. 혹한기, 혹서기에도 훈련은 안 해도 경계근무를 한다. 이유는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서이고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무기로 대응한다. 경계를 소홀히 해서 부대가 발칵 뒤집힐 뿐만 아니라 전투에서 패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가지고 있는 무기는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총도 쏠 줄 알아야 한다. 무전을 통한 보고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소지한 무기는 누구에게도 넘겨주어선 안 된다. 무기는 나의 생명과 재산 등을 보호해야 할 순간 사용한다. 무기가 없이 경계근무를 할 수는 없다. 공격도 수비도 불가능하다. 나만의 무기를 소유하자. 무기로 수비의 진을 구축하고 공격을 해야 할 때 확실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평소에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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