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0대
이번주 글쓰기 모임 공통 주제는 '도전'이다.
나는 주로 처음 시도해 보는 일에 ‘도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내 30대는 온통 도전이 가득하다.
30세 결혼을 시작으로
31세 임신
32세 출산, 육아
33세 육아, 임신
34세 출산, 육아
이 자체로 나에겐 정말 큰 도전이다.
결혼, 임신, 출산, 육아를 직접 해보기 전에는 이 모든 것들이 나를 ‘희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해보니 나를 더 ‘발전’시키는 일이었다.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내 밑바닥을 확인하고 그릇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 보는 관점을 달리하니 내 30대가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 하긴, 20대 때는 20대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백방 40대 되면 40대가 60대 되면 60대가 진짜 중요할 때라고 생각하겠지?ㅋㅋㅋ
그래. 하루하루 안 중요한 날이 어디 있으랴.
어제도 중요했고
오늘도 중요하고
내일도 중요할테니.
30대는 나와 엄마의 역할에서 알맞은 균형으로 앞으로 인생을 위해 내면이 단단해지는 그런 시기가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