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게 너였으면 -
눈감기 전 보이는 건 과거이고
눈 감았을 때 보이는 건 미래이고
눈 떴을 때 보이는 건 현재이다
지금 넌 나에게
과거이고 미래이자 현재이다
모든 게 너였으면 좋겠다
하루를 마감하는 여느 저녁이면 생각도 많아지고 감정도 풍부해지는 그런 때가 된다.
누구보다 센치해지고 웃다가 울다가 멍하다가...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지, 내일은 어떨는지, 이 사람은, 저 사람은 뭘 할지, 왜 그런지, 뭔지...
하다못해 내일은 뭘 먹지부터 이 세상 걱정까지 수만 가지 생각과 상상에 나래를 펼치게 된다.
잠들기 직전, 꿈이라는 상상 속 나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하는 지금.
눈을 감기 전 보이는 것은 과거의 나와 너이고, 눈 감았을 때 느끼는 것은 상상 속 나라의 미래의 나와 너이고, 눈을 떴을 때 마주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현재의 나와 너이다.
문득, 아니 당연스레, "나"라는 단어 옆에 "너"라는 의미가 생각나더라.
눈을 감고 뜨고, 꿈을 꾸고, 잠을 깨고,
언제나 함께하고픈 너라는 의미는 나에게 과거이고, 미래이자, 현재이다.
즐거울 때도, 힘들 때도, 웃을 때도, 눈물 날 때도,
이 모든 감정이 나에게 너였음 좋겠다.
On Vacation.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