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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호훈 Oct 10. 2018

브런치 무비 패스 작가 되다

영화평론가가 아닌 일반 작가로서의 영화평

브런치 무비 패스 작가가 되었습니다.


시사회라는 것에 얼마나 자주 초대 받을지는 모르겠고, 유명 영화 평론가도 아니며, 바쁜 일상에 얼마나 많이 영화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영화라도, “나 이거 봤는데, 이렇게 생각했어, 너는 어떻게 생각해” 정도의 댓글을 남겨 주신다면, 영화를 중심으로 서로의 관점과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영화는 현실을 반영하고, 다시 영화는 현실에 영향을 준다"는 ‘마르크스 미학’의 개념처럼, 개인의 현실은 모두 다르고, 그래서 영화를 평(評)한다는 것은 정답이 있을 수 없는 거겠죠.


그러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댓글을 남기시면, 저도 고매한 이론 대신 편안하게 피드백을 남겨 드리겠습니다.




선정조건은 모르겠으나, 활동조건은 아래와 같다.


즐겁게 영화를 관람하신 후, 일주일 이내에 관련 글을 브런치에 발행해 주세요.
영화에 대한 작가님 만의 새로운 시선과 솔직한 생각이 담긴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글을 쓰실 때 반드시 영화제목을 키워드로 넣어서 발행해 주세요.
- 6개월간 최소 10편의 영화 시사회에 초대받으실 수 있습니다. (초대 기준, 1인 2매)
- 브런치 무비 패스와 함께하는 영화는 매달 제휴 상황에 따라 결정됩니다.
- 참석 여부에 변동이 있을 경우, 시사회 3일 전까지 해당 이메일에 회신으로 알려주세요.
- 초대 확정 후 무단으로 시사회에 불참하시면 브런치 무비 패스 발급이 취소됩니다.
- 초대받은 시사회를 타인에게 양도/매매할 경우, 브런치 무비 패스 발급이 취소됩니다.
- 영화를 관람하신 후, 글을 발행하지 않으시면 차후 시사회 초대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와 휴식을 빙자한 게으름 때문에 많이는 쓰지 못했으나,

검색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경험상으로 아는 분들이 많죠),

노출을 늘리는 싸구려 파워블로거가 되지 않기 위해 글의 퀄리티에 신경을 쓰긴 했다.


대부분의 글들은 경험과 학습을 통해 나온 글들이며,

브랜드, 마케팅, 광고, 홍보 등의 업무 경험과 개인적으로 심리학을 공부한 것이 반영되어, '심리분석'작가가 되었으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술을 먹으며 쉴 틈 없이 떠들고 사유한 것이 더 큰 자양분이라고 생각한다.) 

경영기획, 전략 등의 업무 경험과 많은 이직의 경험을 토대로 이해한 조직과 문화, 그리고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으로 '경영스타트업' 작가가 되었다.(조만간 '이직의 왕'이라는 브랜딩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학에서 겸임교수를 하고 있는터라 '교사작가'가 되었으며,

캘리를 전문적으로 배우진 못했으나, 어릴적 배운 서예를 바탕으로 붓펜을 휘날린 것이 조금 개성이 있었는가 보다. 캘리그래피 작가로 종종 소개된다.

무엇보다 다양한 일들을 하면서 쌓인 '남다른 관점' 덕에 '평론가/칼럼니스트 작가'가 되었다.

열심히 고민한 것을 글이라는 결과물로 낸 것은 사실이나,

이렇게 다양한 칭호를 붙여 준 다음 브런치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런데, 나는 사실 영화평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 자체에 대한 논평도 중요하겠지만, 영화 한 편 안 만들어 본 놈이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하는 것이 꽤나 

불편한가 보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한 편의 영화를 위해 고생한 배우와 스탭들, 그리고 기타 관련자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하지만, 영화평론가들의, 뭔가 그들만의 세계에서만 통용될 것 같은 '보그 병신체'같은 영화평, 혹은 블로거들의 영화에 대한 가치 위주가 아닌 자극적인 후기 위주의 영화평 등,... 


결국 "어쩌라는 거야?"라는 질문을 하게되는 영화평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여, 영화 자체에 대한 논평 보다는 영화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해석을 한다든지, 영화에서 이야기 하는 것 중에서 어떤 모티브를 내 식(영화평론가가 아닌 일반 작가로서의 영화평)으로, 그리고, 이거 봐? 말어?라는 질문에 최소한 힌트를 드리는 정도의 영화평을 하기로 했다.




시사회를 하는 극장은 때마다 변한다. 가면 별도 부스에서 티켓을 나눠준다. 생각보다 많은 글쟁이들이 있다.
조금 일찍 가서 셀카도 찍고 음료나 팝콘을 산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극장에서의 경험이 함께 어우러져야 좋은 것이므로. 
암전 상태에서 눈과 귀는 영화에 손은 만년필과 노트에 있었다. 마치고 영화/음악 평론가들이 왔다. 그들의 해석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자리를 떴다. 



#브런치 #무비패스 #작가 #영화 #시사회 #영화평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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