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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렌콩 Nov 07. 2018

"보헤미안 랩소디" 전설의 영국 밴드 퀸의 명곡

당신이 퀸을 알던 모르던, 일단 이 영화를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퀸을 알던 모르던, 팬이건 아니건 일단 이 영화를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라미 말렉, 조셉 마젤로, 마이크 마이어스, 루시 보인턴

개봉 2018.10.31.

영국 밴드 전설의 퀸,
일대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얼마전에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보기 전, 영국 전설의 밴드 '퀸'을 알지 못한 제 무지가 창피했습니다. 결단코 퀸의 명곡들은 (수많은 CF와 TV컨텐츠로 숱하게 나왔으니)당연히 알고 있음에도. 그 명곡을 부른 가수 퀸은 잘 몰랐습니다. 영화를 다 관람하고 몇몇 사람들이 박수까지 칠 정도, (심지어 시사회나 시상식이 아닌 일개 영화관에서)

  전 세계 50개국 박스오피스 1위와 국내 외화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로 그럴만 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선 아티스트를 포함하여전 직원들이 위 영화 단체 관람을 결정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만도 합니다.

  당신이 퀸을 알던 모르던, 팬이건 아니건 일단 영화를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 전설의 밴드 '퀸'과 '퀸'의 천재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입니다.

그가 살아 생전 겪었던 에피소드는 물론, 수많은 명곡 탄생의 비화, 양성애자로써 겪었던 성정체성의 혼란 등등, 실제 퀸의 무대의 립싱크를 기반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퀸의 리얼한 명곡들과 이를 완벽하게 재현한 무대들을 리얼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수 만, 아니 수십억 명이 시청했다는 그 유명한 퀸의 라이브 무대 영상의 한 장면입니다.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의 20여 분짜리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영화에서도 이 무대는 큰 주축이되어 앞부분과 뒷부분의 시퀀스로 연달아 등장함으로써 마치 실제 퀸의 역사적 공연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프레디 역을 맡은 '라미 말렉' 배우의 립씽크와 그 표현은 가히 사실적이었는데요. 그 핏대선 목과 퀸의 역동감 넘치는 제스쳐와 액션, 모션까지 모두 그대로 따라하다니요. 본인이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아니면서.... 그래서 더 대단했던 것 같아요. 하단 유트브 링크를 첨부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위 영상을 신기하게 돌려봤습니다.

'라이브 에이드(Live Aid)'

https://youtu.be/A22oy8dFjqc

  이 무대는 제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1985년의 무대입니다. 그 당시에도 이런 무대를 꾸릴 수 있었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감탄스럽습니다. 150개국 19억명이 위성중계로 시청했다던 퀸의 전설적인 유작과도 같은 무대입니다.

  아티스트들의 선망 대상,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인 전설의 아티스트 퀸, 에이즈로 인한 폐렴으로 비교적 이른 나이인 45세에 떠났지만 아직까지도 그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위 영화를 보고 난 뒤, 문득 언젠가 마이클잭슨의 연대기를 다룬 영화도 나오겠거니 작은 기대감을 품어봅니다.

  저처럼 퀸을 모르더라도 퀀의 전설같은 명곡들은 다들 꼭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테지요. 영화가 끝난 뒤, 한 동안 퀸의 명곡들을 연달아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어, 2차를 찍기로 다짐!

  퀸의 명곡은 너무도 많지만 제일 유명한 3개의 곡 라이브를 영상 링크로 첨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