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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Column

눈이 부시게 마지막회 김혜자 나레이션&대사

by 발렌콩

#눈이부시게 #마지막 #김혜자나레이션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 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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