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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렌콩 Jun 25. 2019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막례할머니 자서전

유튜버 크리에이터 #박막례할머니 아시나요?


유튜브를 자주 보지만 막례 할머니 컨텐츠를 본 적은 없었어요.

가끔  매체를 통해서 "계모임갈 때 화장",

 "치과갈 때 화장" #박막례간장국수 등 몇몇개의 컨텐츠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70세에 인생역전한 유튜버 할머니,

저자 박막례의 자서전을 읽고 완전 반했답니다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박막례 #박막례할머니 #막례쓰 

#박막례이대로죽을순없다 #박막례간장국수

#인생명언 #위즈덤하우스 #김유라


박막례 할머니는 7남매 중 #막내 로 태어났습니다.

막내라는 이름을 고대로 따서 #막례  

만 세 살에 한국 전쟁이 터졌고 살아남았습니다.

 옆집 앞집 뒷집 친구들 다 하는 농사일도 안 하고

곱게 컸는데, 스무 살에 결혼하고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병원에서 #치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뒤

 손녀 유라의 제안으로 핸드폰 두더지잡기 게임을 해보지만


할머니의 성격에 더 맞지 않고 스트레스 받아하여

손녀 유라는 다니던 회사까지 퇴사하고 

할머니와 함께 호주여행 을 떠났습니다.


그 당시 올린 동영상이 100만 뷰를 넘었고,

 현재는할머니의 유튜브 계정

 ‘코리아 그랜마(Korea Granma)’는 

구독자 수 88만명을 넘었습니다!

그야말로 나이70에 인생이 부침개처럼 뒤집어졌죠!






꽁이쓰와 막례쓰


서른 언저리에 서니 어떤 예감이 몰려온다.
더 이상 내 인생에 반전 같은 건 없을 거라는 불길한 예감.
대개 '기회'란 20대에게나 주어지는 카드 같아서.



염병하네.

70대까지 버텨보길 잘했다.






할머니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단연, 호탕하고

화끈한 성격과 꾸밈없는 여러 입담들 다양한

매력 덕분이지만 역시 손녀인 '유라'의 도움이 컸습니다.


 유라 역시 할머니를 위했기에 치매 진단 받은

 할머니를 위해 회사까지 그만두고

 함께 여행을 제안했던 거겠죠, 


책을 읽는 동안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이만큼 친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더 부럽기도 했어요!









박막례 쇼, 수잔을 만나다.

유튜브 CEO #수잔 이 콕 집어서 #박막례 를 찾은 이유


유튜브 CEO #수잔 이 콕 집어서 #박막례 를 찾은 이유


수잔은 한국의 여러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에서도 

콕 짚어서 박막례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한국 최초 1000만 구독자 #제이플라 도 있는데도

하필이면 왜 막례할머니를 만났을까요?


<이미지출처 : flickr_bm_adverts>


수잔 보이치키는 유튜브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세 단어로 요약했습니다.



https://youtu.be/TcUgE9PyNLo

Video for All, 만인을 위한 영상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라도 접근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결국은 #소통 인 셈입니다.


할머니가 살면서 얻은 지혜와 정보들을

솔직담백하게 표현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전유물 로만 생각하기 쉬운

영상 컨텐츠, #유튜브 를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데 일조한 셈이죠.



출처: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캡처


“나는 어릴 때 꿈이 이렇게 길게 질질 끄는 드레스를 입고

 요렇게 커피 한 잔 탁 마시는 거, 그게 꿈이었어요. 

그런데 그 꿈은 다 어디로 가버리고, 고생만 죽게 한 거여. 

내가 꿈꾸는 대로 맘대로 안되더라고. 


내 꿈은 다 어디로 가버렸어. 그래서 궁금해. 

수잔은 꿈이 뭐예요? 유튜브의 꿈은 뭐예요?” 


 “유튜브에 대한 제 꿈은 저희가 전 세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에요. 

할머니의 이야기는 유튜브가 없었더라면 

전해질 수 없었을 이야기의 예시잖아요.” 



희망을 버리면 절대 안 돼요

희망을 버렸으면 다시 주서 담으세요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맨 앞부분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다정한 칸까지,

의구심이 느껴지는 막연할 수 있는 문장이지만

이미 박막례라는 이름으로 입증된 문장입니다.


71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니, 구글에도 초대받고 

구글 창립자와 수잔과 이야기도 하다니!


할머니의 유투브 속 사진들과

그간 공개된 컨텐츠에 함유된 일상 사진들이

다정하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 외의 소소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할머니의 인생전반전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책을 보면 할머니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전: 막례의 인생’은 유튜브 시작 전까지의 

박막례 작가님 인생 이야기가 있고, 


‘후반전: 인생, 지금부터야’는 유튜브 시작하고의 

이야기로 나눠져 있습니다.


 전반부 구성은 막례 할머니의 나이에 따라

 직업 변천사, 인간관계가 정리되어있어요.


3남매를 낳은 뒤 남편이 집을 나갔다.

 리어카 엿 장사, 과일 장사, 떡 장사, 

가사도우미 등을 하다가 

공사장 앞에서 백반집을 10년 동안 했다.


 얼굴 본 지 오래된 남편의 빚쟁이들이 식당으로

 찾아와 버는 족족 대신 빚을 갚았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삶이 싫어 

일본으로 떠나려 했으나 취업사기를 당해 돈을 날렸다.

 서른셋부터 다시 식당에서 일하며 3남매를 홀로 키웠다. 

할머니의 사연을 아는 사람마다 손을 붙잡고 울었다. 

‘칠십하고도 한 살을 더 먹게 되는구나’ 

하던 어느 날, 병원에서 

치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후 2년, 할머니는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할머니는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고 

미국 패션잡지 보그(Vogue)에 ‘패션피플’로 

소개됐으며  구글 본사에 초청됐다.


왜 대체 그 옛날 남편들은 능력이 없고, 

밖으로만 돌고 무능력했을까-


그 뻔한 쌍팔년도 드라마나

 주변에서 들었을법한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답답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할머니는 스스로가 인복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물론 큰 사기를 두번이나 당하지만요.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니 주변에 사람이 있고, 

고마운 사람들이 도와주기도 했지요.




유튜브를 시작하고 2년 반 동안 

할머니에겐 많은 일이 생겼습니다.

영상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책을 통해서 

할머니 인생의 전반을 들여다보고 그간 고생하셨던

부분들을 읽을 수록 할머니의

 인생을 더욱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박막례 할머니의 띵언 #막례쓰명언


☆ 왜 남한테 장단을 맞추려고 하나, 

북 치고 장구 치고 니 하고 싶은 대로 치다 보면 

그 장단에 맞추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춤추는 거여.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여. 

내가 대비한다고 해서 안 오는 것도 아니여. 

고난이 올까 봐 쩔쩔매는 것이 제일 바보 같은 거여. 

어떤 길로 가든 고난은 오는 것이니까 

그냥 가던 길 열심히 걸어가.


☆귀신이고 나발이고 난 무서운 게 아무것도 업어.

다시 내 인생을 들여다보기 싫어. 

내 인생이 제일 무섭지. 내 인생만치 무서운 게 어디 있어.


☆이쁜 것은 눈에 보일 때 사야 돼요. 내년에는 없어요. 

뚱뚱하고 날씬해 뵈는 것에 집착하지 마세요. 

내 맘에 들면 사는 것이니까.


☆다이어트면 다이어트지, 다이어트 음식 같은....

놀고있어. 살 빼려면 쳐먹지를 말어.


☆화장품은 웃으면서 바르세요. 주름이 쫙쫙 펴지게.

꽃은 꺾으면 안 돼. 놓고 봐야제.


☆ 야, 다친 것도 추억이여. 이런 건 영광의 상처다. 

내가 도전하려고 했다가 생긴 상처라 괜찮아. 금방 나을 거야.


☆ 희망을 버리면 절대 안 돼요. 

희망을 버렸으면 다시 주서 담으세요. 그러믄 돼요. 

희망은 남의 게 아니고 내 거에요. 

여러분이 버렸으면 도로 주서 담으세요. 

버렸어도 다시 주으세요. 인생은 끝까지 모르는 거야.




유튜버 박막례의 거침없는 성공에는 

할머니 뿐만 아니라 손녀인 김유라 씨의 기획력과 

아이디어, 세삼한 배려, 덕분입니다.


 할머니와 손녀, 두 사람의 시너지 완벽한 케미!

최대한 모든 연령의 세대가 재미있게 보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다짐은 아직도 현재진행 중입니다.


저는 위 책을 읽고 막레할머니 구독 꾹! 눌렀습니다.

가벼워서 부담없이 편하고 재밌게 읽었던 막례할머니 책,

이제는 못봤던 영상들을 하나씩 꺼내 볼 차례입니다.


영상 만큼이나 꾸밈없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답니다.










▼ 박막례 할머니 유투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N8CPzwkYiDVLZlgD4JQgJQ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https://coupa.ng/bhrN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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