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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지 Feb 19. 2022

<행복을 찾아서>영화를 보고 나서

린치핀 프로그램 중에 하나로 초대를 받아서 <행복을 찾아서>를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장소의 위치는 강남역쪽이라서 회사에서 가까워서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카페에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읽었다. 저녁에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읽었는데 그 시간이 굉장히 좋았다. 퇴근 후에 내 시간을 갖는 것이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것이 나에게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찾아서> 영화를 보기 전에 질문 3가지를 받았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다.

-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 내가 가난해지면 절대 안되는 이유

- 행복을 위해 내가 지금 포기할 수 있는 것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영화를 보니 영화를 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졌다.


내가 가장 인상깊어던 장면은 이 부분이다. 윌스미스가 아들에게 농구장에서 말하는 장면이다. 농구장에서 농구를 잘 못하는 아들을 보고 너는 농구선수를 하면 안되겠다고 말한다. 그 이후에 아들이 시무록해졌을 때 다시 말을 시작한다. 아무리 아빠말이라도 들을 필요가 없다.


"If you have a dream, you protect it"


왜 인상적이었을까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내꿈을 위해서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한 적이 있는가? 남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했다. 그리고 그 말을 가슴 속에 담고 나의 꿈이 있다면 지켜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질문은 내가 가난해지면 절대 안되는 이유였다. 내가 가난해지면 절대 안되는 이유는 없지만 가난해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질문을 바꿔보았다. 반대로 내가 돈이 많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말이다. 나의 선택의 자유를 위해서이다. 내 삶의 선택의 자유를 돈으로 살 수도 있다. 그 돈을 벌어서 경제적인 자유를 이룰 것이다. 경제적인 자유를 얻으면 한국어 선생님을 하면서 이전보다 돈을 적게 벌어도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세번째 지문은 행복을 위해서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나한테 가장 쉬운 방법은 '연애'를 포기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늘 포기(?)해왔기 때문에 더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것 같다. 연애를 하지 않아도 나는 혼자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최우선순위는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동그랗게 모여서 질문에 대답했다. 위의 적은 내 이야기만 말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영화를 좀 더 폭넓게 보게 되었다. 또 린치핀에서 하는 영화 세션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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