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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지 Jun 26. 2022

안녕? 무기력아, 이번에 너는 어디서 비롯되었니?

6월의 '나'를 무기력하게하는 것은 무엇인가?


6월의 글을 쓰기로 하면서 어떤 글을 쓸까 고민을 했다. 이번에도 무기력에 대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무기력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번에 만난 무기력은 어떤 사건으로부터의 나의 반응에 대한 결과가 아니다.  일정에서 무리한 약속과 계획을 지키며 2개월 동안 제대로 쉬지 않았던 것과 생리가 시작되는 것이 만나서 무기력을 만들었다. 이번 무기력을 만나면서 계속 집에서 누워만 있고 잠을 자면서 현실을 도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피곤했던 나를 위해 쉬어주는 것은 아니었을까?


위의 상황처럼 무기력을 나의 삶의 지표로 삼는 것은 어떨까? 나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의 '나'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정한다. 무기력한 이유는 다양하다. 무기력을 지표로 삶을 살아가다보면, 내 삶에서 내가 원하는 바를 더 금방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기력을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밤샘과 수영이다. 밤샘으로서 나를 각성시키고 운동으로서 나의 에너지를 끌어냈다. 밤샘을 지속하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밤샘의 도움을 받아야 무기력에서 나오는데 더 수월하긴 하다. 아이유는 우울하려고 할때 일단 몸을 움직인다고 했다. 나도 무기력하려고하거나 무기력할때도 몸을 움직여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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