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제품을 만들어야하고, 고객들에게 어떤 효과를 줄까?
기획을 할 때 이 질문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았다. 주로 SI와 에이전시 기획을 많이 해온 나는, 고객사의 요청사항에 why를 끼워맞춰서 발견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인하우스 면접을 볼 때 나의 약점을 깨닫곤 한다. 이 부분을 보완할 방법이 있을까 고민해보았는데, 핵심고객을 위한 why, 고객사를 위한 why를 구분해서 생각해보고 접합점으로 정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지 하는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꾸준히 챗봇 운영을 하고 있어서 모니터링이 지루했었는데 구축을 한다고 생각하고 모니터링을 분석적으로 바라보니 내가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보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그로스해킹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데이터와 지표를 보려는 시도를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현재는 내년의 리뉴얼 계획이 있어서 구축 아이디어를 정리중이다. 기존에 운영해오던 것에서 개선했으면 좋겠는 부분과 추가해야할 필요가 있는 부분, 그리고 고객사의 요청사항을 중심으로 리뉴얼 관련 요구사항을 정리해보았다. 그런데 그 내용으로는 개발자들이 m/m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챗봇 프론트와 어드민으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기능별로 정리하는 것이 m/m를 결정하는데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