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무기력을 겪고 계신가요?
무기력이 그냥 올 수도 있나요? 라는 질문은 나에게 하는 질문이다. 여태까지 무기력을 분석하면서 이유가 없던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찾아온 가볍지만 무기력한 시간은 이유없이 찾아왔다. 무기력이 습관이나 관성이 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 기준에서 무기력은 정신적이나 체력적인 부분의 소진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했었는데, 거기서 빠지는 영역의 무기력도 존재한다니 좀 신선했다.
이번에는 그래서 무기력 원인에 대한 내용을 분석할 내용이 없어서, 무기력에 대한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브런치에 '무기력과 사는 법' 매거진에 글을 쓰면서 무기력을 이해하고, 관성인지 습관인지 무기력으로 회귀하는 나를 바라보고, 나의 삶을 조금 안쓰럽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나와 같은 힘듦을 겪고 계신분들께 나의 무기력의 글이 누군가에는 힘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