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해보시고 주변의 업계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일의 ‘시작점’에 대해서 쓰려고 하니까. 어디서부터 글을 시작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먼저 나만의 정의를 공유해보자면, 나의 커리어를 어디서 시작해서~어디까지 가고싶은지에 대한 숙고이다. 참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일의 ‘시작점’을 정의하는 일은. 하지만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은 분명한 차이가 나고 성과가 다른 것 같다. 나의 경험 상으로는.
사회초년생이 되기전에, 늦은 나이에 취준을 시작하면서 일의 ‘시작점’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았는데, 나는 없었다. 아니 그저 돈을 많이버는 직업, 그래서 내가 할 수 있으면서 돈을 많이 버는 대기업 공채 개발자를 1년정도 준비했었다. 하지만,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은 내가 그 일을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간과했다. 그래서 취업준비를 하면서 받은 힘듦때문에 결국 경우울증을 진단받았다. 오히려 우울증 덕분에 개발자를 하지 않고 SI기획일을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면서 덜 아프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개발자보다 원하는 기획자를 선택했지만 매해 포기하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다. 그것도 시작점을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로 사회초년생을 시작해서 주니어로 그리고 중니어로 경력을 쌓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회초년생이 되기전에, 혹은 취업을 하고나서라도 일의 ‘시작점’을 고민해 보면 좋겠다.
일의 ‘시작점’ 너무 막연하다면, 업계관계자들과 커피챗틀 하거나 선배들에게 조언을 얻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관련해서 막연해서 대화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메일이나 인스타 DM으로 문의를 주면 무료코칭을 할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