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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Oct 17. 2019

프레지를 사용하면 좋은 점 6가지

usb를 자주 분실하시나요?

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 늘 ppt를 사용해 왔었다. 컴퓨터에서 작업을 하고 usb로 노트북에 옮겨 교실에 가져가서 수업을 했다. 한 번은 그 작업이 너무 귀찮아서 데스크톱 하드에 저장을 하지 않고 외장하드에 저장을 하고 노트북에 바로 연결해서 수업을 진행했다. 즉, 백업이 전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잘 사용해 오다가 어느 날 외장하드가 먹통이 되어 버렸다. 나는 순간 당황했고, 외장하드 복구에 대해 알아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결국, 외장하드에 있는 ppt자료는 사장되었고, 나는 몹시 우울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Prezi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Prezi에 수업자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8년째 Prezi에서 수업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너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8년 간 Prezi를 사용한 경험을 좋은 점 6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1. 데이터가 사라질 위험이 없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외장하드만 믿고 백업을 하지 않았었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공들여 만든 자료들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린 것이다. 다른 외장하드에 백업을 했다 하더라도 분실하면 그걸로 끝이다. Prezi를 사용하면 데이터가 사라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물론, Prezi회사가 망해서 서비스를 중단해 버리면 없어질 수도 있지만, 아마 미리 공지를 해서 다운을 받으라고 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Prezi는 온라인 상에서 발표자료를 만들고 온라인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원하면 플래시 버전으로 다운을 받아 오프라인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Prezi를 사용하기 전까지 자료의 분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걱정을 늘 해왔다. 하지만, Prezi를 사용한 이후로 그런 걱정을 하지 않게 되어서 너무 좋다.


2. 청중을 더욱 몰입시킬 수 있다.

  Prezi는 파워포인트, keynote와 다른 편집 방식이 구현된다. zoom in, out기능과 180도, 360도 회전 기능이 있다. 그리고 이미 디자인된 다양한 템플릿 사용이 가능하다. 맨 처음 Prezi로 수업 자료를 만들고 수업을 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와우'였다. 들어갔다 나왔다. 오른쪽으로 돌았다가 왼쪽으로 돌았다가 아이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덕분에 수업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었고, 자는 아이들의 숫자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런데 계속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줌, 회전 기능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포인트에서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3. PC 외에 다른 기기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Prezi는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기기라면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다. 데스크톱이나 PC에서 작업을 하고 이동하는 차 안이나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Prezi앱을 깔면 편집은 안 되지만 보기가 가능하다. 작업한 자료를 프린트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료를 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빔프로젝터에 연결을 해서 발표를 할 때도 프로젝터의 HDMI잭을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연결할 수 있는 중간 잭이 있으면 노트북이 없더라도 발표가 가능하다. 나는 주로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HDMI와의 연결이 가능한 장치의 가격이 65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좀 비싼 편이지만, 집에서 TV나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4. 다른 사람이 만든 자료를 볼 수 있다.

   Prezi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공개, 비공개로 설정을 할 수 있다. 검색창에서 원하는 주제를 검색하면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자료들을 열람할 수가 있다.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독특한 디자인을 보고 벤치마킹을 할 수가 있어서 좋다.


5.  무제한 저장공간과 오프라인 작업이 가능하다.

   학교 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에듀 인조이라고 해서 저장 공간 4기가가 제공된다. 동영상을 많이 넣지 않고 사진으로만 작업을 하면 충분한 공간이지만, 동영상을 많이 삽입할 경우 에듀 프로(월5$) 를 이용하면 된다. 저장공간 무제한과 인터넷 연결이 안 되어 있어도 오프라인 작업이 가능하다.


6.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한다

   Prezi로 발표 자료를 만들고, 편집하고 발표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자료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매우 즐거워졌다는 것이다. 물론, ppt로 자료를 만들 때도 즐거웠지만, Prezi로 작업을 한 후로는 나 스스로의 창의성이 깨어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나는 주로 하얀색 배경에 사진자료를 넣고 문구를 쓰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데 매번 만들 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ppt에서는 하나씩 만들고 넘어가는 방식인데  Prezi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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