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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Aug 31. 2022

도시락을 먹으니 어머니가 생각났다.

코로나 이후  번도 식당에 가서 회식을  적이 없다. 어쩔  없이 도시락을 주문해서 각자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먹는다.


센스가 넘치는 선생님의 탁월한 선택으로 아주 맛있는 도시락을 먹었다.

종류도 다양하다. 독특한 레시피의 김밥, 야채쌈?(롤), 샌드위치, 와플, 과일, 오렌지 주스에 과자까지 완벽한 조합이었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도시락을 먹었던 세대다. 그래서 도시락을 보면 어머니가 떠오른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삼남매 도시락을 싸셨던 어머니를 떠올리면 강제 미라클 모닝을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는  감흥 없이 도시락 가방을 집어 들고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맛있게 먹었던 도시락이 이제 어머님의 정성이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다.


당시,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철부지 시절을 반성해 본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싸주신 도시락이 그리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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