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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Sep 13. 2022

노을을 보면서 감탄을 연습한다.

 

아내는 노을(낙조) 보는 것을 좋아한다.

너무나도 아름답다고 하는 게 이유다.


사실, 아내의 노을 사랑을 알기 전까지 나는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었다.

일부러 노을을 보러 간 적은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결혼 후 우리는 노을을 자주 보러 간다.

우연히 보는 노을도 좋지만,

미리 가서 기다리다가 보는 게 가장 좋다.


<생각의 각도> 이민규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반색하다 보면 반가워지고 감탄하다 보면

감동적인 일이 생기고 설레다 보면 좋아진다.

반가워하고, 설레고, 감탄하는 것은 저절로

우러나오는 감정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공부하고 연습해야 하는,

일종의 기술이다.”라고 말이다.


노을을 보는 것은 나에게 감탄하기 연습이다.

그래서 일부러 클래식도 많이 들으려고 한다.


감동을 잘하는 것도 재능이라고 한다.

감동을 잘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감탄, 감동의 영감을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광나루 한강공원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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