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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Threads)를 발견하다

진정한 소통이란

by 코치 솔


2월에 스레드가 뭔가~ 하며 시험하기 시작했는데,


4개월만에 팔로워 800명...


- 현재 모집하는 해외직장인 한인 여성 대상 코칭프로그램 수강자의 반 이상이 스레드를 통해 등록. (실리콘밸리 메타, 애플, 테슬라, 퍼플렉시티, 회계사, 여군 출신 등)


- 지난 30일간 내 글 조회수 25만. (반면에 네이버 블로그 지난 10년간 내 글 조회수는 12만 �)




자칫 생각하면, 500자라는 짧은 글자수 제한에, 사람들 읽고 쓰는 능력이 점점 줄어드는 것 아닌가 하며 걱정할 수도 있지만, 나는 스레드가 오히려 소통능력을 키운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 두가지:




1. 소통을 잘하는 사람일 수록, 말을 길게 안함.


말을 장황하고 길게 하는 건, 핵심을 간결하게 하는 것에 비해,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훨씬 쉽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괴롭다. 즉, 소통을 잘 한다는 것은, 말을 장황하게 하는 게 아닌, 내 생각을 상대에게 잘 전달하는 것.



이에 관해 우드로 윌슨 – 미국 제28대 대통령이 한 말.


10분 연설을 하려면 일주일이 필요하고,
15분이면 3일,
30분이면 이틀이면 충분하다.
1시간 연설이라면 지금 당장도 할 수 있다.

→ 말이 짧을수록 더 많은 준비와 소통능력이 필요하다는 뜻.




2. 사람을 움직이는 소통은 ‘많은 정보’가 아니라 ‘명확한 메시지’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이미 정보 과잉 시대에 살고 있다.


검색만 하면 뭐든 나오고, AI가 설명도 대신해준다.


요즘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정보가 왜 중요한지 짚어주는 ‘명확한 한 줄’이 없기 때문이다.




스레드는 그걸 연습하는 공간이다.


짧은 글로 공감시키고, 설득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힘—


그게 지금같은 AI 시대에 더더욱 필요한 소통력이다.





즉, 긴 글 위주의 블로그는, 글쓴이를 위한 소통,


글자 수 제한 스레드는, 읽는 사람을 위한 소통.




실제로 블로그의 긴 글들을 읽어보면,

쓸데없는 일상 이야기, 자기자랑, 광고로 가득한 경우가 많다.

반면, 스레드는 내가 꼭 알아야 할 핵심만 담겨 있는 경우가 많고,

짧은 글 하나하나가 자기계발서 한권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듣는 사람 소통위주이니,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고 의견이 활발하게 공유되며 사람들을 만나기도 쉬운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는 블로그보다 스레드를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스레드에서 만나요 �



https://www.threads.net/@pilatesclinic.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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